당시 본부중대에 막 전입온 행정계 신병이 하나 있었는데
첨에 하도 지능떨어지는 행동에 말도 어눌하게해서 그냥 모자란 놈인줄 알았음.
그런데 알고보니까 대학도 인서울 중위권 본캠다닐정도라 머리 딸리는건 말도 안돼고
그 딸리는 행동도 선임앞에서만 그러고 동기들 앞에서는 양아치같은 짓만 해대는 프로연기자였음
결정적으로 지 동기 하나한테 뺑끼칠라고 컨셉질 하는거라며 슬쩍 말했다가 뽀록나서 신병이지만 이미 부대원들 사이에서
요주의 인물로 찍힌 상태였음. 그 이후는 아주 막나갔는데 최대한 터치안하려고 배려를 해주는데도 이 개쓰끼는 뭐가 맘에 안들었는지
지 가족한테 중대에서 존나 괴롭힘 당한다고 구라편지쓰다가 걸리지를 않나 자꾸 이러면 헌병대에 찌른다느니 아가리를 털고 다녔음
근데 약빨이 안먹힌다고 생각했는지 어느 날 저녁 생활관 안에서 자살하겠다며 고성을 지르더니
화장실 변기칸으로 들어가 문잠궈버렸음. 난리가 나서 생활관에 있던 애들이랑 퇴근안하고 남아있던
간부들이 따라들어가서 처음에는 말로 설득하다가 안통하니까 다같이 강제로 문뜯어내고 얘를 끄집어냈는데
대체 뭘로 자살하려고 그랬는지 소지품을 털어보니까 사무용 얇은 커터칼 하나 나왔음.
설마 이새끼 칼날을 삼키려고 그랬나?하고 거기 있던 사람들이 경악했다는데
당시 직접 검사했던 간부 말로는 다른 부위는 전부 멀쩡했고 손목에 뻘간 줄이 그어져있길레 와씨 동맥을 끊으려고 했나하고 깜짝 놀랬는데
자세히보니까 자상이 아니고 뭐에 눌린 흔적이더래. 그 간부가 문득 뭔가 떠올라서 커터칼 칼등으로 지 허벅지를 몇번 누르니까
그새끼 손목 자국하고 똑같이 나오네? 급박한 상황에서 칼날 방향도 모르고 막 베려고 했다는것도 이상한게
진짜 죽으려고 벅벅 그었으면 칼등이래도 상처가 나지, 걔 손목 자국은 그냥
자고 일어났을때 배게 눌린 자국 그이상 그이하도 아니었음, 그냥 보여주기식 쌩쇼한거지
근데 이 쉽새끼는 거기서 멈추지 않고 가혹행위를 못참겠다고 가족한테 울면서 전화하고 헌병대에 찌르는등 난리를 쳤고 결국
사단장 귀에도 들어가서 병력관리 미흡이라며 대대가 탈탈 털렸음. 걔는 그린캠프 갔다고 들었는데
난 그후 바로 전역해버려서 이후 얘기는 못들었지만 현부심은 택도 없고 투명인간취급 받다가 전역했겠지 싶다
그런애덜이랑 군생활같이했음 고생했을듯ㅋㅋ
왜 훈련소에서 안그러고 자대까지 가서 그랬을까
훈련소에서 그러면 그냥 집으로 반송당할까봐 확실하게 현부심 노리려고 자대까지 가서 저짓한게 아닐까 싶음
그건 그것대로 또라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