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4년 5월 13일


맑음. 이 날 금모포 만호가 보고하기를

"경상 우수사 소속의 포작(조개 등을 채취해 바치는 어민)들이 격군을 싣고 도망하여 

현장에서 포작들을 붙잡으려고 했더니, 원수사가 주둔한 곳에 숨어 있습니다."고 하였다.

그래서 사복(司僕)들을 보내어 잡아오게 하였더니,

원수사가 크게 성내면서 도리어 사복들을 결박했다고 한다.

그래서 군관 노윤발을 보내어 이를 풀어 주게 했다.

이경에 비가 왔다.


- 노승석 역 "난중일기"



탈영병을 잡아오려고 헌병대를 보냈더니 적반하장으로 헌병대를 잡아가둠

뭐하는 새끼냐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