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뉴클리어 아포칼립스 단편소설을 읽었는데 작중 설정이 핵전쟁으로 대도시에 살던 미국인들은 거의 전멸하고 인디언 보호구역에 있던 인디언들은 대다수 살아 남아 북미패권을 장악하고 백인들을 핍박한다는 것 이었음.
생존한 백인들이 새로 건국한 미합중국은 타자기 하나 재조립하는데 나라안의 모든 기술자를 동원해 두 달이나 걸릴 정도로 물자도 부족하고 기술력도 형편 없지만, 인디언 부족들은 총기를 자체적으로 생산하고 식량도 남아 돌아서 술을 빚을 정도로 부유하고 강력한 국가로 묘사되는데 작중에서 백인들 취급이 인디언들의 노예로 살던가 사냥 당하던가 둘 중 하나일 정도로 암울하게 묘사됨.
나는 소설 내용 때문에 비교적 최근에 나온 소설인줄 알았는데 작품이 발표된 년도가 1958년 이더라 미국 5,60년대면 아직 미국인들 한창 국뽕에 쩔어있을 때 아님? 서부개척이 사실상 인디언들 학살이고 인디언들이 피해자라는 인식은 비교적 최근에 조명된걸로 알고 있었는데
당대 서부극 보면 알듯이 과거의 흉악한 적, 미국 발전의 걸림돌, 도태시키는 게 당연한 대상으로 취급받았음
작가가 꽤나 진보적인 성향이었나 보네
좋지는 않았을걸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