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 선생님께 들은 이야기로,학원 선생님 남편분이 약 20년전 학사장교 출신으로 상당히 능력이 출중하신분이셨다고 한다.
당시에 포병으로써 모 지역에서 포대장을 맡고 계셨는데 워낙 능력이 출중하시고 육사출신(이 사람이 요주의 인물-브라보 포대장)이셨던 분이 능력이 좀 떨어졌던지라 이 사람을 재끼고 알파포대 포대장을 맡으셨다한다.(보통 출신성분이나 능력에 따라 알파포대/브라보포대/찰리포대 등이 결정이 난다고 함)
고러던 어느날 선생님 남편분 대대에서 사격훈련이 있던 날이었다.
선생님 남편은 당연히 훈련으로 인해 집에 계시지 않았고 선생님만 집에 계셨는데..
갑자기 존나 큰 폭음과 함께 아파트 창문이 후덜덜 떨리고 집이 흔들리는걸 선생님은 느끼셨다고 한다.
사격훈련이야 자주 있기떄문에 사격훈련 할때 소음과 느낌이 어느정도 인지 파악하고 계셨던 선생님은
심상치 않음을 느끼셨지만 "에이,설마..." 하며 트럭 타이어가 펑크 났나보다...하고 마셨다고 한다.
고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아파트 내 대대와 연결된 전화기(군인 아파트였음)들이 미치게 울리기 시작했고,
알고보니 그 폭음은 선생님 남편 대대에서 발사한 포탄이 오발로 시내 주유소 근처 논두렁에서 폭발한것이었다고...
정말 논두렁에 떨어져서 망정이지 주유소에 직격했으면 그대로 시내는 날라갔던 거였다고....
선생님 남편 대대도 처음에는 모르고 사격훈련 마치고 부대복귀하다가 소식듣고 다시 사격훈련장으로 돌아갔었는데
알고 보니 브라보포대(육사출신)가 관측장교가 불러준 좌표를 잘못 받았는지 뭐였는진 모르겠지만 오발을 냈고 불발탄처리를 했던거시였다.
당연히 부대가 뒤집혀야 됬던거지만 대대장-작전과장-포대장 모두 육사출신이였고 사상자도 없어서 그냥 시말서 하나 쓰고 시마이 됬다고...
선생님 남편분은 당시에 학사출신이였으면 옷벗고도 남았다며 화를 내셨다고 한다.
20년 전이면 90년대 말인데 그 때도 그 지랄이었냐
나도 듣고 놀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