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말레이시아군은 군 전반에 걸쳐서 국방개혁 겸 군 현대화 사업을 진행중임. 해군은 15가지 함급을 5가지 함급으로 대체하는 15 to 5 사업을 진행중이고, 많은 성과를 내고 있음.
공군의 경우 말레이시아의 체급을 생각해보면 진짜 개판이라고 밖에 할 수 없는 백화점을 차려놓고 있는데, 전투기만 해도 Su-30, MiG-29, F/A-18D 이렇게 세 가지고 거기에 경곡격기로 호크 208을 쓰고 있음. 호크 쓰는거야 훈련기가 호크라 이해 할 수 있는데, MB-339도 운용중임. 호크가 저거 대체 기종인 것도 아니고, 호크 인도일자가 MB-339 인도 일자 10년 뒤 밖에 안됨. 한마디로 훈련기 부터 전투기 까지 기종이 개판으로 꼬여있음. 80년대 이후 도입한 기체만 생각해보면 한국보다 기체 종류가 많다. 그 와중에 서방제 항공기들은 운용 유지 문제가 없는데, 러시아제들은 운용유지가 개판임. 이게 재작년 얘기고, 한국 밀덕판에서 러시아제 무기 환상을 깨부스는데 한 몫 했음. 전형적인 러시아제 무기의 쓰레기 같은 운용유지성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일인데, 러시아 현지 부품 공급자 (아마 통합항공기 제작사 얘기겠지)가 너무 높은 운용유지비를 불러서 전 정권에서 계약 파토내고 수호이는 우리 쾅수리보다 최신형인데 18기 중에 4기 만 작전가능. 정권 교체 이후에는 현지 계약자로 운용유지 계약을 바꿨는데, 부품은 여전히 해외에서 사야해서 지금 상황이 어떨지... 또 수호이 어떻게든 살려보려고 미그기는 퇴역 비슷한 처리가 되서 현재 운용중이지 않음.
장기적으로는 이런 개판인 상황을 수습하려고 'capability 55'라는 국방 개혁을 진행 중. 전 글에서 설명 했던 슈퍼호넷 말레이시아 수출 얘기도 이 'capability 55'라는 개혁 하부 사항 중에 하나인 MRCA 도입 사업 얘기임. 근데 MRCA 도입 사업이 재작년 부터 MPA 구입에 우선순위를 둬서 미뤄짐. MPA 구입이 우선인거야 말레이시아가 해양 국가라 지당한 일이기는 함. 쨋든 MPA 도입 되기 전까지 MRCA 사업은 기약이 없음. 이 MRCA 사업이 중요한 이유가 지금 진행중인 말레이시아 LCA/LIFT (경전투기 및 기종전훈련기) 사업이 MRCA 공백을 체우는 용도로 진행중이기 때문임. 애초에 MRCA는 이번에 한 번으로 끝낼 사업도 아니고, 2000년대에 도입한 Su-30도 대체하는 사업임. (아마 그건 수호이를 조기 퇴역한다는 얘기인것 같고, 다른 수호이 운용국에 팔 수도 있겠지. 이건 내가 잘 알지 못하니 걍 예상 그 이상의 무언가가 아님)
쨋든 말레이시아 군 개혁 사업 이야기하는 이유가, 'capability 55'는 기종 통합을 중요시하기 때문임. 해군이 15가지 함급을 5가지로 대체하는 것 처럼 전투기도 한가지로 묶을 예정인데, 여기서 JF-17을 사면 말짱 도루묵이 되버림. 당연하지만 JF-17은 중국제 무장을 운용하고 중국의 운용유지 환경에 속하기 때문에 서방제 전투기 도입하려고 진행중인 MRCA랑 다시 하부 군수체계가 2원화 되버림. 군수지원 효율화를 위해서 진행 중인 사업에서 다시 무장을 2원화 하면 그것이 또 코미디임. 장기적으로 보면 FA-50을 살 이유는 늘면 늘었지 줄지는 않는데, 위에서 말한대로 현재 고등훈련기도 MB-339랑 호크로 두가지를 운용중이라... 또 지금 훈련기인 호크에 맞춰 경공격기도 호크 208을 운용 중인걸 생각해 보면, 이 호크 208을 교체하는데 FA-50이 알맞는 선택임. 호크 도입이 90년대 중반이고 MB-339 도입은 80년대 초반이기 때문에 둘다 교체 소요가 근미래에 생김. 두 가지 JF-17이 FA-50 보다 나은게 있다면 공중급유가 프로브 형식이라 말레이시아 KC-130에 맞출 수 있음. 현재까지 개발된 FA-50 공중급유 방식은 T-50A의 플라잉 붐 리셉터 밖에 없음. 가격도 JF-17이 FA-50 보다 낮다는 말도 있고, 그거랑 별개로 운용국인 파퀴벌레가 수니파 이슬람인것도 강점이 될 수 있음. 반대로 FA-50 이스라엘제 레이더를 써서 이게 문제가 될 수도 있다는 얘기는 여러번 나온 바 있음.
근데 기종 잘못 샀다 운용유지 때문에 피똥쌌던 말레이군이 그거 해결하려고 사는 전투기를 도입 비용만 보고 살 것 같지는 않음. 변수는 현재 지연되고 있는 MRCA 사업에 중국이 J-10을 입찰 넣는 거임. 일단 2015년 당시 부터 진행되던 MRCA 경쟁자들은 슈퍼 호넷, 라팔, 유파, 그리펜 이였음. 근데 사업은 미뤄지고 있고, 말레이시아 군 현대화 사업에서 중국제 무기가 차지하는 비중이 제법 높아서 만약 중국 쪽에서 MRCA가 재게 될 때 J-10을 입찰 할 의향을 보인다면 또 어떻게 될지 모름. 근데 생각해보면 말레이시아는 이미 미제 무장 중심으로 운용중이라 Su-30에 LGB 통합하고 항전도 서방제로 갈아치우고 그랬음. 아마 MRCA 사업에 입찰한게 서방제 전투기 밖에 없는건 이러한 이유로 보이고, 말레이시아군이 서방제 전술기를 운용할 예정이라면 LCA도 FA-50를 선택할 거라 봄.
그런 의미에서 테자스는 논할 가치도 없는게 개발 진척도도 병신이고 결함 해결한 기종인 맠2는 아직도 개발 중. 맠1은 올해 들어서야 겨우 FOC 취득함. 근데 이것도 결함 해결한 기종인 맠1A가 아님. 설사 결함이 없다고 가정하고 개발에 제대로 된 상황을 가정하더라도 테자스는 운용 무장이 이스라엘이랑 러시아제라 말레이시아에서 가망 0임.
3줄 요약 :
1. 말레이시아군은 군 전반에서 군개혁 및 현대화 사업을 진행 중이며, 공군도 마찮가지
2. 이 현대화 사업의 중요한 부분은 현재 개판인 말레이시아군의 다양한 운용 무기를 통합하는 것으로, 해군에서는 15 to 5, 공군에서는 전투기 기종 단일화 진행 중
3. 현재 MPA 도입에 우선순위가 밀린 MRCA 사업에 입찰한 경쟁자들은 전부 서방제 전술기. 무장 및 하부체계 군수일원화를 생각한다면 JF-17보다는 FA-50임
러시아 군수기업 놈들이 공산주의 시절 버릇 못 버려서 일처리 느려터진데다 간섭은 심한데 리베이트까지 요구해서 인도네시아 공군이 고통받고 있다는 기사 읽었는데 말레이도 똑같네
행복회로 계속 돌려도 되겠구만
FA-50도 프로브 못 할 이유는 없지 않나?
물론 개발해야 하지만
JF-17은 이미 블록 2에 달려 있음. 개발비는 누가 줄건지가 문제지.
괜찮은 글이었다
말레시아는 국토의 절반이 넘는게 보르네오 북부인데 그 영해가 남중국해 분쟁 지역이라 사실상 중국제인 JF-17을 찜찜해하는 글도 보이더라
막연하기 그지없는 KF-X 수출 행복회로 조차 FA-50과 후속 군수지원 서비스를 합친 한국식 수출 접근법 사례가 사전에 누적되야 답이 나오는 건데 KAI가 빨리 FA-50 블록2 내지 최소 보강 사양이라도 정해서 개발 결단 내려야 한다고 봄. 중거리는 안되면 더비라도 붙이든가 대지공격은 태블릿을 붙여서라도 광학-레이저 타게팅을 추가하든가...JF-17도 블록2에서 가격 훌쩍 뛰었는데도 멀티롤 이점 때문에 계속 이럼.
뭘 달고 인티하는거 말은 좋지. 그걸 누가 돈을 내서 해주냐가 문제지. 카이가 직접 그 작업을 하자니 KAI가 서방 항공기 회사만큼 큰것도 아니고 물주하나 잡고 해야 하는데. 그게 누구냐는 거지
나는 지금 추가 인티 같은 얘기 안하고 현재 나와있는걸로 비교한거임 - dc App - dc App
그거야 말로 KAI 사정일 뿐이고 그거 못해서 비싼 그리펜 시장에서 대체재 기회 자꾸 놓치고 멀티롤 부족으로 JF-17에게 위협당하다가 KF-X 예산 까먹기 딱 좋은 추가 FA-50 한국 공군 물량 내미는 일만 없으면 노 상관. 그런데, 그게 아닐 가능성이 높으니까 알아서 인티하고시장 개척하라는 얘기가 반복해서 나오는 거겠지?
호크 208은 훈련기가 아니라 지상공격이랑 요격하는 단좌 경전투기임. LCA는 아마 호크 200을 대체할걸로 생각함. 그리고 KF-X에 이스라엘제 부품은 없음. 그리고 KC-130에 급유받을 FA-50 급유구 개발과 시제품 제작은 있음. 수출국 요구가 있다면 달수 있을것
알고있음. 본문에도 그렇게 썻음. 다들 제발 본문좀...이스라엘 얘기는 파오공 엘타제 레이더 얘기임. 내가 글을 쓰다보면 집중력이 떨어져서....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