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이 일어난 그날 아침

부대의 @@@가 급하게 ooo를 찾는단 아웃룩 전체메일을 보냈다.

지각인가 생각도 했지만 내가 아는 ooo은 그럴 사람은 아니었다.

얼마 안 지나서 무슨 일인지 알수 있었다.

ooo은 극심한 불면증을 겪고 있었다고 했다.

며칠째 잠을 자지 못 한 ooo은 자신이 어머니를 죽이는 환각을 보게 되었고 공포에 휩싸여 목을 메었다고 한다.

출근을 하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부대원이 ooo의 룸메이트, 부대원들 등등에게 연락을 하여 사태를 파악했다고 한다.

제목에서도 나오듯이 이 일은 그저 시도로 끝났다. ooo은 용산 121병원에 실려와 121의 병동에 입원하였다.

그 날 밤 점호엔 스산한 분위기가 맴돌았다.부대원들이 다 모이자 선임병장이 입을 열었다.  

처음엔 침착하게 말했지만 이내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같은 부대원이 이렇게 고통 받고 있는 줄 몰랐다고. 죄책감이 든다고.그러면서 힘든 일이 있으면 부디 말해달라고, 부대원들도 서로서로 잘 아끼고 보살펴주라 말했다.

그날부터 자원자를 뽑아 한동안 24시간 ooo의 병동에서 보호자 교대 근무를 하였다. 미군 측에서도 별 말은 없던 것으로 기억 한다.

ooo은 회복을 하여 121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왔고 시간이 지나 무사히 병장 만기 전역을 하였다.

나도 ooo도 전역한지 오래된 지금 ooo가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는 모르겠다. 그저 행복하게 잘 지내길 바랄 뿐이다.

혹시라도 이 글을 읽는 사람중에 카투사든 아니든, 현역이든 아니든, 힘들어 하는 사람이 있다면...

부디 혼자가 아니란 것을 알아줬으면 좋겠다. 도와줄 사람은 어디에라도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