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편


앞서 KF-X와 경쟁할 기존의 4.5 세대 전투기들, 통칭 1 그룹 전투기들(이에 대한 것은 1편에서 자세하게 설명한 바 있다)에 대하여 설명하였고, 4편에서 서양제 4.5 세대 전투기들의 현황을 다시 한번 간략하게 정리해 보았음.


참고로 3편과 4편에서 또 다른 4.5 세대 전투기들인 러시아제 전투기들에 대하여 논하지 않았는데, 이는 :


1. 군붕이들 모두 알듯이 러시아 경제 상황이 씹창이라 자국군 수요도 못 채워주고 있는 망정. 즉 대량생산 같은거 없음

2. 말레이시아, 인도, 동유럽 국가들 등 구동구권 국가들이나 친소 국가들이 여러가지 이유로 서방제 항공기로 넘어가고 있음. 이들 이유는 대표적으로 후속지원 문제, 운용유지의 개떡같음, 떨어지는 성능, 경제 폭망한 후 러시아가 외교적으로 쪼그라듬, 그와 반대되는 서방의 약진, 나토 가입 등등의 이유임. 실질적으로 벨라루스 같은 러시아 꼬붕 국가가 아닌 이상 더 이상 러시아제 전투기를 살 메리트가 없고, 이는 최근의 서방제 전투기 강세와 최신 러시아제 전투기인 MiG-35 및 Su-35의 수출약세로 드러나는 사실임. 따라서 러시아 4.5 세대 기체 따위는 KF-X의 경쟁 상대가 안됨.


반대로 동구권 기체들과 달리 서구권 기체들은 유파 같은 경우를 빼면 전부 2020년대 중반까지는 지속적으로 생산 될거고, 몇몇 기체들은 2030년대를 넘보고 있음.


이번 편과 이어지는 편에서 알아 볼 것은 현재 개발중인 5세대 전투기들, 즉 2편에서 제 2 그룹에 속한다고 표현한 TF-X와 AMCA등의 현황임.


두 번째 그룹의 경우 : 터키 -

케밥이 만든다고 한 전투기인 TF-X의 경우 작년에 본격적인 개발에 돌입하고 세부적인 개발 일정이 나왔음 :



일단 이 일정 이전에 BAE랑 1억 파운드 짜리 계약 맺어서 탐색개발을 진행함. 근데 실질적으로 BAE가 탐색개발 다 해줬다고 보면 됨. 터키에는 여태까지 전투기나 초음속기 설계나 개발에 대한 노하우는 물론이고, 제트기에 대한 경험 자체가 없어서 BAE 보고 대신 형상 도출을 해달라고 한거라고 보면 됨. KF-X C100이랑 C200 계열 형상 도출하고 단발, 쌍발등 다양한 모델 도출하던 것 처럼 터키도 단발, 쌍발, 카나드 같은 모델들이 나왔었고, 본 군붕이도 많을 거라 생각함. 결국 확정난 모델은 F-22 같은 전통적인 설계임.



좀더 구체적인 일정


위에 도표에 나와있듯이 작년 9월에 사업 출범했는데, 대략 2015년에 KF-X 사업단 출범한거랑 비슷하다고 보면 됨. 현재 KF-X는 작년 중순에 C109 모델 도출되면서 끝난 PDR을 TF-X는 2022년 후반기에 끝낼 예정임. 개발 파트너는 탐색개발 당시와 마찮가지로 BAE가 맡고 있고, 페이스 1(기본설계) 4년동안 400 man/year의 기술자들을 도움을 줄 인원으로서 제공함.( 참고로 man year랑 연인원은 그 의미가 다른데, 이는 KF-X 개발 시작 당시 10년대 초반에도 논의된 바 있음. man year는 인원 * 참여비율 * 참여개월 / 12개월 이기 때문에 400 man/year는 연인원 400명이 연간 365일 개발에 참여한다는 소리가 아님. 400 man/year 면 실제로 필요한 참여 인원은 400명보다 훨씬 적음.) 그 이후 아마 2023년 혹은 2024년에 CDR을 진행할 것으로 보임. 첫 비행은 원래는 2023년 이였고, 아직도 그렇게 알고 있는 사람이 많은데, 2018년 3월에 2026년으로 미뤄진게 발표됬음. 근데 이게 6월에 또 밀려서 결과적으로는 현재 계획대로라면 2027년 처녀비행 예정임. 2017년 당시 까지 2023년 초도비행을 논하던 것에 비하여 많이 정상적으로 바뀌었다고 할 수 있음. 특히 요구도 분석 및 기본설계가 KF-X의 2년 반에 비하여 대략 1.7배 정도인 4년하고 몇 개월로 많이 김. 이건 프롭 훈련기 말고는 만들어 본 적이 없어서 기술력이랑 개발능력이 떨어지는 이유도 있고, TF-X가 일단은 5 세대 전투기를 목표로 하기 때문인 것도 있음. 2027년 초도비행을 목표로 하는 것을 보면 상세설계 또한 KF-X에 비해 적게는 2배에서 많게는 3배 가량까지 긴 것으로 보임.


시제기에 들어갈 엔진은 GE의 F110으로 정해져 있고, 자국에서 개발 할 TF-X 용 엔진도 대략 F110 급의 엔진임. 일단 개발 타임라인 자체는 기존에 알려진 것과 달리 매우 양호해 보이고, BAE가 도움을 주고 있기 때문에 터키가 F-35 같은 진정한 5 세대기는 만들지 못하더라도 5 세대랑 4.5 세대 사이 어딘가에 위치하는 LO 전술기는 만들 수 있을 것 같기도 함. 특히 미국과의 사이가 경색되서 F-35 도입에 난항을 겪고 있기 때문에 경제위기만 오지 않는다면 기존의 F-35 100대 구입과 동시에 5세대기 개발이라는 계획의 재정적 부담 및 위험도 감내할 만한 수준까지 떨어질 수 있음.


TF-X가 직면한 커다란 문제 -


문제는 엔진 개발인데, 결론을 말 하자면 지금이라도 양산기에서 어떻게든 F110 탑재할 수 있도록 하는게 터키에게는 이로울 것임.


일단 엔진 개발 사업에서 터키의 IP 요구 때문에 난항을 겪고 있는게 문제임. 원래는 TEI랑 Kale 그룹의 항공우주사업부가 각자 GE와 RR이랑 컨소시엄을 이뤄서 합작 법인을 설립한 다음, TR Motor라는 TAI, BMC, SSM 합작 회사랑 함께 새로운 엔진의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였는데, GE는 터키쪽의 과도한 요구 때문인지 진작에 엔진 개발 프로그램에서 발을 뺏고, 그거랑은 별개로 작년 하반기에 TF-X 시제기용 엔진을 공급하는 공급자로 선정됨. 남은 TEI 쪽에서는 독자적인 클린시트 엔진을 만드는 것을 제안했고, 케일쪽에서는 RR이랑 공동출자 기업으로 TAEC이라는 기업을 설립함. 지분 구조는 케일 51% RR 49%임. 한국쪽 웹에서는 케일 그룹이 세라믹만 만드는 회사로 아는 사람도 많은데, 케일 그룹도 제법 문어발 대기업 그룹이라 무인기도 개발하고 그 외의 방산이랑 항공우주 분야에도 진출함. 특히 터키가 JSF 파트너로 참여하면서 F135엔진 부품 생산도 하고있는데, 이 엔진 부품 생산을 진행하는 기업이 다름아닌 Kale Pratt & Whitney라는 케일이랑 P&W 공동 출자 회사임. 쨋든 엔진 제조 경험은 TEI가 월등한게 사실임. 일단 터키 팰콘용 F110 라이센스 생산하던게 이 회사고, 그 외에 다른 터보팬이나 터보프롭 엔진들 부품 납품, 정비랑 오버홀 하던게 TEI임. 터키제 무인기들에 들어가는 터보프롭도 이 회사 작품임. 한국으로 치면 한화 에어로스페이스인데, 한국이랑 TAI랑 TEI에 몰빵하지 않고 F135 프로그램은 케일에 주는 항공우주산업 이원화의 이유는 나도 모르겠음.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랑 비슷한데 하는건 더 많은 느낌임.


쨋든 TEI가 엔진 제조 경험 자체는 더 많은데, TAEC이 선택된 이유는 TEI가 사업 파트너인 GE를 잃어서라고 보는게 타당함. 특히 TEI 개발안은 완전 클린시트라 RR에서 만든 XG-40 코어를 기본으로 해서 엔진을 개발할 계힉인 TAEC에 비해서 위험성이나 비용도 훨씬 높을 거임. TEI는 엔진 개발에 14년을 예상하고 있음. 터키가 목표로 하는 엔진은 27000 파운드급 엔진인데, F110-GE-400과 F100-PW-220 사이의 어딘가에 위치한 엔진이라고 보면 될 듯함. 일단 프로토타입이 F414나 EJ200 대신 F110을 쓸 예정이라 F110급 크기의 엔진을 만들거라고 보는게 타당한데, 27000 파운드 정도면 정말로 죽을만큼 노력하고 돈을 쏟아부으면 가능할 수도 있음. 특히 RR이 이미 개발되어 있고, EJ200 만들때 사용한 코어를 기본으로 해서 개발 할 것이기 때문에, 엔진 프로그램이 외국의 도움을 받아서 진행이 된다면 개발 자체는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임.


다만 이 엔진이 터키가 말하는 5 세대에 걸맞는 엔진일지 나는 의문인데, 현재 미국제 5 세대기에 들어가는 엔진은 개발 시작부터 스텔스 등을 염두에 두고 만든 엔진임. 얘를 들어 F-35랑 F-22는 애프터버너가 스텔스를 위해 특별하게 설계 되어있음 (이건 나중에 지금 하고 있는 F-35 글 마져 끝낸 후에 따로 발제 해줌). 아마 개발된다면 추력이랑 크기가 늘어난 EJ200 그 이상의 무엇도 아닐거임.


문제는 어제 군갤에도 올라온 기사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war&no=667053&s_type=search_all&s_keyword=%ED%84%B0%ED%82%A4&page=1)에서 알 수 있듯이 터키가 욕심을 너무 냈다는 것임. "롤스로이스는 타협점을 찾기 못하자 5세대 전투기를 위한 입찰을 포기했다"라는 문단을 보면 알 수 있듯 롤스로이스도 GE 처럼 발 뺏음. 지금 터키 애들은 TR Motor 탓이라고 생각하는 애들도 있는데, 밑에서 설명 하겠지만 TR Motor 문제는 부차적인 문제일 뿐임.


터키는 TF-X 사업을 위해 진행되는 엔진 개발 사업의 결과물인 IP를 전부 SSM에 귀속시킬 생각인데, 한마디로 코어 기술을 날로 먹겠다는 얘기임. 위에서 말 했듯이 터키가 순수 독자 엔진을, 그것도 F110에 근접한 녀석을 바닥부터 개발한다는건 몇 조원 깨지는거 각오하지 않고서는 말도 안되는 일이라 해외 업체의 코어가 없으면 가망이 없음. 인도 카베리 꼴이 날거임. 근데 이 코어를 지들이 낼름하겠다? 꿈도 큼.


영국쪽에서 그리고 있던 청사진은 자기들 코어를 기반으로 터키 물주로 해서 유로파이터 망하고 돈도 없어서 못 만들고 있던 EJ230 비슷한걸 터키를 물주로 해서 만들고, 터키 돈으로 개발한 기술을 템페스트용 엔진 개발 할 때 써먹을 생각이였던 것 같음. 특히 GE가 이미 발 빼고 남들은 관심도 안 가질 때 RR이 끝까지 남아서 협상하던건 이유가 있다고 봄.


쨋든 이 문제로 인해 RR이랑 영국정부 등에서 작년에 이미 난색을 표한 바 있고, "지난 해 이스마일 데 미르 (Ismail Demir) 터키 방위 산업 국장은 터키의 TF-X 전투기 프로젝트에 국제 엔진 제조업체들이 개입 할 수있는 여지가 남아 있다고 말했다."라는데, 현재로서는 의미가 없는게 애초에 P&W랑 러시아 쪽에서는 사업에 관심도 안 보이고 있었고, 스넥마도 터키 요구가 저딴식이면 참여할 가능성은 제로임. 일단 지금 엔진 개발 때문에 기로에 서있는 걸로 보이는데, 여기서 독자개발 엔진을 밀어붙이면 망할거라 단언함.


근데 문제가 아까 위에서 언급한 TR Motor, 그 중에서도 지분 가장 많이 차지하는 지주 회사인 BMC임. BMC는 상용차 제조업체 그 이상의 무엇도 아니였는데,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나서는 오토카랑 FNSS 놨두고 알타이 생산 업체로 선정되고, 이제는 TR Motor 설립에 난데없이 끼어드는등 좀 뒤가 많이 구린 회사임. 문제는 이 BMC가 에르도안이랑 유착되어있는 회사라는 정황이 마구 나오고 있음. 그런 와중에 터키가 TF-X 양산기 전량 F110 탑재? 흠....


내가 터키가 자체 개발 엔진 달면 ㅈ될거라고 얘기한 이유가 하나 더 있고, 사실 이게 더 중요한데, 터키가 TF-X로 자체개발 엔진 만들어도 그걸 쓸 나라가 터키 밖에 없고, 엔진 자체도 TF-X에 밖에 못 넣는 엔진인데, 운용 유지비가 얼마나 씹창이 날지 안 봐도 비디오인게 문제임. 당장 EJ200도 운용유지 비용 때문에 말이 많은데 TF-X에 자체 개발 엔진을 넣는다? 엔진 개발이 어떻게 되고 완성품 상태가 어떤지랑 별개로 저건 운용 유지비가 망하는 지름길임.


공개된 정보를 종합하여 알 수 있는 TF-X의 세부 사항들 그리고 결론 -


쨋든 현재 발표된 것과 아셀산 등의 터키 방산업체에서 개발중인 것등을 종합해보면 터키가 노리는건 딱 내부무장창 달린 KF-X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님. F-35 같은 전자전이나 센서, 소프트웨어 능력 따위 당연히 존재하지 않는 비행기고, KF-X가 노리는 것 그 이상의 무언가라고 보기 어려움. 개발 예산도 KF-X랑 정말로 비슷하게 86억 달러임. 근데 위에서도 말 했듯이 터키는 기본적으로 초음속 항공기 개발 능력 자체가 없고, 한국이 F-15 도입하면서 기술이전 받은 것 같은 것도 없음. 비교할 만한건 KFP 면허 생산하던 당시에 생산 기술이랑 그외 여타 기술들에 대한 기술이전 받은 것 처럼 터키도 F-16 200기 넘게 면허생산 하면서 배운 기술이 있을터 인데, 그것 가지고는 5 세대기는 커녕 4.5 세대기도 택도 없음. 전반적으로 엔진 개발 사업관리도 문제고, 터키 기술 기반 자체가 문제임. 기반 기술 부족을 시간으로 떼우려는 건지...


결론적으로 KF-X와 비교해서 TF-X는 위험요소가 너무나도 많음. 개발 시기 자체도 더 늦고, 시장에 나오는 시기도 더 늦음. 공식적인 개발 목표는 5세대라고 하지만 현재까지 공개된 개발 품목들을 종합해 보았을 때, KF-X 이상의 기술 수준이 적용되는 것은 없음. 끽해야 IWB가 양산 초도기 부터 들어간다는 것 정도? 한마디로 말하자면 개발도 더 오래걸리고, 양산은 시점은 7년이나 차이나고, 국산 엔진 넣으려고 시도하면서, 기체에 적용되는 기술 수준은 같은데 개발 리스크는 훨씬 높은 케밥맛 KF-X라고 할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