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총겜에 구현된 노악세 K2C샷. 내가 테스트하면서 썼던 K2C가 이 모형이랑 거의 흡사했음. 차이점은 개머리판이 중앙이 뚫린게 아니라 막혀있었다는거.)
나가 12년도 2월 말에 32사 신교대로 갔었으니, 벌써 7년전 일이네.
한참 1주차 제식훈련 끝나고 본격적으로 사격훈련 하려고 할 때였음.
아직 하이바에 위장피도 안씌웠던 땐데 갑자기 조교새끼가 쳐들어와선 내 하이바에 위장피 씌워주면서 하는 말이
"너 내일부터 신총 테스트하러 간다."
였음.
나는 ??? 했지만 다른 동기들 지들이 위장포 씌울때 나만 조교가 씌워줘서 귀찮은거 없어졌다 했음. 그때 상근으로 갔었으니까, 조교새끼가 상근이라고 이런저런 뭐 말했는데 자세한 내용 기억 안남 ㅅㄱ
쨌든 리얼 다음날부터 다른애들 영점잡으러 갈때 나는 따로 빠져서 ADD에서 나온 양반들하고 함께 사격장으로 감.
보니까 좆만한 새끼부터 기럭지 좆나 큰 새끼들 다 모아놨는데 나는 제일 좆만한 새끼로 당첨된거였음 ㅅㅂ
여튼 우리가 받았던 K2는 반납하고 새로 K2C를 받았는데, 조절형 개머리판 달려있고 피카티니 레일 달린거 이외엔 별거 없더라. 그래도 나름 게임에서만 보던 피카티니 레일을 눈앞에서 보니 신기했음.
그거 들고 각자 사로가서 ㅈㄴ 쏘기 시작하는데
처음에는 영점이고 뭐고 1도 맞춘게 없어서 안그래도 빗나갈 판에 전진무의탁을 계속 쳐 시켜대서 ㅈㄴ 힘들게 막 쐈던 기억이 남. 거기에 사격이 좀 불편한거 같으면 바로바로 말하라 그래서, 나같은 경우엔 개머리판이 너무 커서 잘 안된다하니까 개머리판 줄이는법 알려줘서 줄이다 줄이다 안되서 여군용 개머리판까지 가져와서 붙이는 사태가 발생함. 근데 알고보니까 그냥 내가 견착을 ㅄ같이 해서 못쏜거였지 개머리판이 문제가 아니었다는게 개그..
여튼 그날 하루에만 테스트 인원 전체가 200발인가 250발인가 쐈음. 아예 30발들이 탄창에 총알 꽉꽉채워서 주더라. ADD 연구진이 계속 뒤에서 관찰하고 테스트 선발된 인원들은 하루 웬종일 총만 쏴댐. 그 250발 쏠때 전진무의탁은 쉬지도 않고 계속 시켜서 진짜 힘들어 디질뻔했음.
처음에는 당연히 총기 분해조립도 못배웠으니까 개머리판 분리법도 몰라서 개머리판 바꿀때마다 ADD 직원 찾아갔는데, 나중에는 딱 봐도 어떻게 하는지 눈에보여서 내가 도구받고 즉석에서 개머리판 분리하고 교체 스스로 함 ㅋㅋ
250발 쓰고, 다음날에도 또 까서 200발인가 쏜 다음에, 설문지를 나눠주더니 총에 결함이나 불편한점 있으면 써달라고 해서 그때 내가 느꼈던걸 그대로 써서 냄.
그때 내가 느꼈던게, 수직손잡이같은거 달거 아니면 피카티니 레일 그냥 빼는게 좋겠다였음. 전진무의탁하면서 엎드렸다 일어났다 계속하는데 나중에가면 총 무개때문에 지쳐서 엎드릴때 총에 손을 찌게 되거든. 일반K2는 레일부분이 그냥 매끈매끈해서 찧어도 안아프고 오래 쥐고 있어도 별로 안아픈데 피카티니 레일은 그 울퉁불퉁한걸 계속 들고 그지랄하니까 손바닥 찢어져서 피나고 오래쥐고 있으니까 점점 손에 무리가 갔음. 그때 불편함점 쓸때도 이거 써서냈던 기억남. 뭐 악세서리 줄거 아니면 걍 피카티니 레일 빼달라고 ㅋㅋㅋㅋ
이게 끝임. 후일담으로는 나중에 이거하고 사격훈련 따로 또 받게됬는데 영점 잡히지도 않은 총가지고 대충 감으로 쐈는데 만발뜸 ㅋㅋㅋㅋㅋㅋ 가장 가까운게 25m인가 했던거에서 머리 맞춰서 맞길레 그럼 250m에서는 머리 쏘면 가슴쪽 맞겠내 해서 쏘니까 진짜 거기맞음 ㅋㅋㅋㅋ 엌ㅋㅋㅋ
덕분에 영점도 안맞추고 만발떠서 포상전화 받았는데 딱히 전화할때도 없어서 여친있던 현역새끼한테 통화권 넘김 ㅋ
4줄요약
1. 32사단 신교대에서 K2C 테스트에 선발됬었음. 이유는 내 키가 좆만해서 ^오^
2. 이틀에 걸쳐 근 450발가까이 쏨.
3. 피카티니 레일의 문제점은 수직손잡이 달고 쏠꺼아니면 의외로 손에 무리를 많이 줬음. 전진무의탁 시키니까 지쳐서 엎드릴 때 지면에 총과 손을 많이 찧는데 일반 레일은 매끈매끈해서 괜찮은데 피카티니 레일은 울퉁불퉁해서 찧을때마다 개아프고 피도 남. 오래 잡고있는것도 일이고. 이거 피드백으로 작성해서 ADD 직원에게 제출.
4. 450발 쏘니까 영점따위 안맞춰도 사격훈련 만발 통과 개꿀 ㅋ
원래 레일커버 씌우는거임 그래서 보면 애들 레일커버 씌우고 다니자너
그래? 그런건 잘 몰랐음 ㅋㅋㅋ 그냥 쏘다가 그거땜시 손 찧어서 손바닥 피나니까 짜증났거든 ㅋㅋㅋ
loser..? - dc App
게머리판 구멍 없었다는거 LE스톡끼워져 있었나보내
그것도 종류가 있음? ㅋ 늅 군붕이는 아직 모르는게 많다
훈련소에서 400발을 넘기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장갑도 안줬나
3월이었으니까 장갑 끼고 쐈지. 근데 피카티니 울퉁불퉁한게 생각보다 큼
ADD맞음? ADD는 K2C랑 관련 없는걸로 아는데 제작업체인 ST모티브나 국방기술품질원 같은데 아닌가 - dc App
난 그때 ADD라고 들음. 아님 별 수 없고. 일단 민간인들이 사복입고 분명 뒤에 서있었음.
ㅇㅇ 원래 국방 사업이 기획, 개발, 평가로 나뉘어져 있는데 방산비리 막으려고 ADD랑 방산업체가 개발을 맡고 기획이랑 평가는 기품원이 하도록 철저히 분리됨. 근데 자체 실험장에서 내부적으로 테스트한게 아니라 군에 가져와서 정식 평가한걸 보면 ADD는 아닐듯? 애초에 K2C는 ADD 상관 없이 ST모티브가 독자적으로 만든 총이기도 하고 - dc App
그럼 그런거같네. 나도 걔들 소속 그냥 듣기만 한거라 정확히 어디라고 단언 못함 ㅋ
귀한 경험 하셨네 근데 신교대에서 아무나 뽑아갔던거임?
좆만해서 뽑혔다고오오오오 ㅅㅂ ㅋ
아 ㅈㅅ 난독이라
전술장갑은 아니고 그냥 보급받은 가죽장갑그런거 쓰셧음?? 레일이 월래 손다치기 쉬운 물건이라 하던데 좀 심했나 보네요
그 가죽장갑에 털장갑요
키 좆만한애 키큰애 평균인애 이런식으로 표본선출한듯
정답
일반 알보병가면 복무기간 내내 450발 정도 안쏘나
그러니까 아무것도 달려있지 않은 K2C였구나?
ㅇㅇ 스샷 참조
개머리판을 뒤로 빼면 개머리판 높이가 점점 높아진다고 한다던데 사실임?
난 개머리판 접기 바빴어서 모르겠음
그거 시제품 시절 문제임. 초기 공개짤이 그랬음. 근데 수정했더라
하루이틀에 한사람당 몇백발? ㅗㅜㅑ
하드트레이닝 받고왔네 ㄱㅋㅋㅋ - dc App
제일 좆만한 새끼로 당첨 됐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여친있던 현역새끼한테 통화권 넘겼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ㅅㅂ ㅋㅋㅋㅋㅋㅋ
생각해보면 존나게 슬픈썰
키 몇임?
안알랴줌
덮개를 달라고 해야하는걸 모르고 손잡이 안줄거면 래일 빼달라는 이야기를 피드백이랍시고 쳐 했다는게 참... 하긴 야전의 병사들 안목이 다들 이따위니 K2C1때도 발열레일 해프닝이 터졌겠지.
모를 수도 있는거지 ; 자대에서 현역생활하다 끌려온 놈도 아니고 신교대에서 끌려갔는데. - dc App
덮개 달면 무거워진다고 하지 않던가
k2c1 밑에 레일 없음
아니 그럼 1년 9개월짜리 징집병들이 전부 다 델타포스나 707인줄 알아?
나도 그땐 그게 맞는줄 알았는데, 여와서 잘못된 피드백을 줘서 참 안타깝게 생각함 ㅇㅇ 근데 다행인건 아마 크게 새겨듣진 않았을꺼야. 본문에서 안밝혔지만, 굳이 아무것도 모르는 2주차 훈련병들을 테스트에 선발한 이유가 "아무것도 모르는 신병들이 K2C를 다룰 때 어떤 문제점이 나타날까"였음. 아마 이런 말도안되는 피드백이 갈 수도 있다는건 그쪽 관계자들도 알았을거라 본다.
추천 - dc App
내 군생활내내 쏜거 다합처도 450발 안될꺼 같은데 ㅋㅋㅋ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