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미군기지 근처에 있는 모 부대에서 군생활 했는데 비행기가 굉장히 많이 다녔음

A-10같은건 하루에도 십수대씩 보고

F-16이나 헬기들도 굉장히 많이 봤는데 제일 기억에 남는게 세 개 있음

방공진지 제초작업 하는데 A-10 네대가 엄청 낮게 머리위를 날아감

근데 몇 십초 간격으로 똑같이 대형짜서 계속 날아옴 그게 한 세번정도 더 이어짐

A-10이 파오후에다 나는걸 실제로 보면 엄청 느려서 진짜 육중함이 느껴짐

보병이 저런거로 지원받으면 구세주 만난 기분이 들겠더라


또 하나는 위병소 초소 근무교대 가는데 존나 구와아앙 하는 심상치 않은 소리가 들림

고개들고 쳐다보니 C-5계열 수송기가 머리위로 낮게 날아가더라 기체 크기가 장난아니라서 낮게 보인건지

진짜 낮게날았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저런게 하늘 날아다닌다는거 자체가 신기할정도로 묵직했음


마지막은 처부에서 일과 끝내고 막사로 복귀하는중

날씨가 너무 좋아서 하늘을 보는데 적당히 낮게 시꺼먼 비행기가 조용히 날고있었음

소음 거의 안들리게 시이이이익 하면서 가는데 내 눈을 의심함

U-2를 주한미군이 보유하고 있는줄은 몰랐거든

날개 엄청 길었음 엔진도 엄청 길고

조용히 천천히 사라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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