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짤을 보면 견인포가 유개호 안에 있는걸 볼 수 있는데 이 구조물을 포상이라고 부름
포병에는 비사격 훈련이 있음. 대대나 연대 통제하에 밤낮 상관없이 아무때나 발동하는 건데
갑자기 포격을 해야할 경우를 대비해서 불시에 막사안에 경보 울리고 초탄 발사할 때 까지 얼마 걸리나
시간재는 거임. 포병식 타임어택으로 이해하면 편함
이 때 제일 중요한게 포상 내부에 설치된 유선통신장비 전원을 켜고
FDC와 정상적으로 통신되는지 꼭 확인을 해야하는데
그래서 포상에 첫빠로 도착한 분대원이 그 통신장비부터 만지는게 룰임
이게 공포하고 뭔 상관이냐면
부대원들이 밤에 가끔식 목격하던건데 분명히 자기보다 앞서 포상에 들어가는 사람이 보이길래 자기는 통신장비 안만지고
견인포 사격 준비중인데 통신선 확립되면 서로 호출하는 교신이 막 들려와야 하는데 이상하게 조용해서
통신장비가 있는 포상 내부 별도의 공간(사수호)에 가보면 아무도 없다는 거임
나도 경험한 적이 있는데, 나보다 몇m 앞서서 포상안으로
뛰어들어가는 검은 무언가를 봤음. 존나 어두우니까 뒷모습만 보고는 누군지는 몰랐고
당시 내가 분대 최고선임이여서 내 밑에 누구겠거니 하고 나는 연습용 모의탄 옮겨놓는 중이었는데 다른 애들 다 도착할동안
통신장비 켜지는소리가 안나서 '야 포상에 처음오면 통신 확인 하라고 안했냐?' 하고 소리질렀는데 대답을 안하길레
빡쳐서 통신장비가 있는 사수호에 들어가니까 와 시발 아무도 없네 ;;;;
흠칫해서 뒤돌아보니까 우리포반 애들은 전부 밖에서 서있고;;;;;
그 날은 달도 안보이는 존나 어두운밤이었고
혹시 포상가는 길목에 있는 경계등에 내 모습이 비춰서 그림자가 생겼나 생각도 해봤는데
내가 봤던 그 시커먼 형체는 나랑 경계등불빛 사이에서 뛰어가고 있었음
경계등은 그거 딱 하나라 그림자가 여러개 생길 일도 없고
글고 내 그림자면 나랑 똑같이 움직여야 하는데 그때 나는 다리가 아파서 살살 뛰었는데
그 검은것은 전력질주하고 있었음
이병때 선임들이 밤에 포상가면 저 멀리 앞에서 아른거리는 검은거 보일 때가 있는데
절대 본 척 말고 그냥 지나가라는 썰을 푼 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짬찌 놀릴려고 일부러 그러는줄 알았는데 진짜였어 시밤
봤다는 티를 내면 어떻게 되는지 안 말해줌?
보면 어케되는겨
몰라 ㅜㅜ 울 선임들이 거기까진 말 안해줬어
사람을 궁금하게 하는 방법이 두개가 있는데 첫째는 말을 끝까지 안하는거고
동네 군붕이같은데 이 글 올라온 김에 자수해라
자주포 기동하다가 선끊어먹어서 빡쳐서 유선병이 뛰어온게 분명ㅋㅋ
견인포인거 같은데?
나도 자주포였는데 진짜 그런경우 있더라. 점호중이라 집결장소 외에 아무도 없는데, 갑자기 위병소나 대공초소에서 비사격걸렸냐고 무전날아옴. 근데 아무도 없음. 그리고 꼭 보면 나타나는 루트? 포상?이 있음.
HQ였는 데 비사격 대피장소가 포대 범위에서 조명도 없는 가장 구석진 곳이었음. 그 위로는 국지도발용 목진지 있는 데 어느날 비사격을 존나게 뛰는 데 글로 올라가는 그림자가 보이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