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비 김일병사건 기억하는 애들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그 일 터진날이 6월 30일 밤이었음

15비 항작전대 생활관은 3층 건물중 1층의 한쪽 절반 8개 생활관을 사용하고 반대쪽 8개는 단본부측이 쓰는 구조였는데

그 김일병은 단본부 소속이었음


소등시간 넘어서 화장실 가는데 단본부 애가 변기칸 문을 다 열어보고 다니더라구. 누구 찾는것 처럼.


그땐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넘어갔는데

새벽 4시경엔가 갑자기 쿵쿵거리는 소리가 나더니 폴리스라인같은걸 쳐서 옆으로 나가는 문을 막아버렸더라고

다 웅성웅성 하면서 상황파악 해보니까 누가 목을 맸다고 하더라;; 생활관 측면에 있는 계단쪽에서(그래서 그쪽으로 나가는 문을 막은거고)

근데 내 생활관이 그 계단이랑 딱 벽 하나로 떨어져있고 내 침상이 그 벽면이랑 붙어있었으니...

내가 자고있는데서 5미터도 안떨어진 곳에서 누군가가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고 난 그것도 모르고 자고있었다고 생각하니 뭔가 서글프면서도 소름이 돋더라...


참고로 다음날인 7월 1일은 뭔가 비행단에 뭐가 꼈나 이거 포함해서 대형사고만 3번인가 남. 심지어 하나는 내가 근무하던 운항지원반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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