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옛날얘기임 나는 105mm 견인포대 운전병으로 군생활 했음


부대는 독립포대로 최전방 화력지원임무가 주 임무인 포대였다


상병쯤엔가? 저녁 개인정비 시간에 갑자기 상황이 걸려서 포상대기를 하게됐는대


(나중에 알아보니 귀순자가 내려왔고 그거 잡으러 북한군 몇명이 추격해 왔던거였음) 


상황이 몇 시간 동안 지속되더니 대대작전과장이랑 그보다 높아보이는 사람(대대장아님)도 와서 상황실 드가고


전방쪽에선 총소리 계속 들리고 진짜 뭔일이 났긴 났구나 했지


상황실에서 주는 제원으로 다 재방열하고 고폭탄 실탄까지 꺼내서 장전 준비 해놨었음    


마침 나 있는 둘포로 조명탄 발사임무 떨어지고 다시받은 제원으로 재방열했는디


그 포상에 보면 콘크리트로 둥그렇게 바닥을 만들어놨는대 왜 그렇게 해놨는지는모르고;;  


고사계? 였던것 같은대 암튼 사각이 높으니까 주퇴거리가 안나와서 쏘면 포가 깨지던 바닥 콘크리트가 깨지던 하는 상황이 발생했음


그래서 포반장이 상황실에 임무수행 안된다고 하니까 전사관이랑 전포대장 다와서 확인하는대


오면 머함 못쏘는건 확실한대 그래서 포한발 못쏴보고 한두시간 더있다가 상황 끝나고 포대장은 작전과장한테 존나깨지고 


몇일간 동안 포상대기만 줄창하면서 작전대로 다 방열해보고 쏴지나 안쏴지나 확인하고 안쏴지면 콘크리트로 된부분 해머로 부시고 흙으로 재공사함 


조명탄 지원은 우리보다 훨씬 뒤에있던 155mm 견인포대에서 했다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