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dsa.in/idsacomments/ak-203-make-in-india_chinoy-lkbehera-110319
이건 원래는 칼라시니코프 콘체른의 홈페이지에 AK-203 항목이 없어서 다른 자료들을 찾다가 알게 된 것입니다. 위의 기사는 인도 국방부의 씽크탱크 그룹인
Institute for Defence Studies and Analyses (IDSA)의 3월 11일자 기사인데, 3월 5일에 발표된 이후 이슈가 된 인도군의 AK-203 7.62X39mm 돌격소총 75만정
라이센스 생산의 배경에 대한 것입니다. 이것도 보다보니 흥미로운 내용들이 제법 있더군요. 몇 가지를 살펴보면
1. 1994년 인도의 국방연구소(DRDO)가 개발한 5.56X45mm 구경의 탄환을 쓰는 INSAS 돌격소총이 인도군에 도입된 이래로 인도군은 끊임없이 INSAS 돌격소총에
대해서 불만족스러워했다(Ever since the 5.56x45mm INSAS was inducted in 1994, the Army has been dissatisfied with this rifle).
2. 인도군은 INSAS 돌격소총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무게/신뢰성/옵틱(Optic) 장착등의 확장성/살상능력등을 비판하였다(The rifle’s limitations in terms of lethality and reliability, as well as weight and lack of integrated sighting system).
3. 그래서 2009년 11월에 인도 국방부와 인도 의회는 INSAS를 우선 대체하는 18만 7825정의 돌격소총(그 중 16056정은 인도 해군용) 확보계획을 세웠다. 확보방법은 구매와 라이센스 생산 둘 다가 고려되었고, 돌격소총은 5.56X45mm와 7.62X39mm구경의 탄환 둘 다 사격할 수 있는(capable of firing both 5.56x45mm and 7.62x39mm ammunition) 총을 고려하였다.
4. 하지만 이 때는 아무런 총기회사도 인도 국방부가 요구하는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해서 계획이 보류되었다.
5. 그러던 중 2015년 6월에 보류중이던 돌격소총 대체계획이 취소되고, 인도 국방연구소는 기존의 INSAS를 개량한 INSAS 1C를 개발하였다. Rifle Factory Ishapore (RFI)에서 생산한 이 INSAS 1C는 2400발을 사격하는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통과하는 등(including reliability test with firing of 2400 rounds) 성능 자체는 적합하였지만 이후에 대량생산 등으로 계획이 진전되지 않았다.
6. 2016년 8월에 인도 국방부는 차세대 돌격소총 기준을 7.62X51mm 구경의 탄환을 사용하는 돌격소총으로 변경하고 2016년 9월부터 개발을 시작하였다. 이 신형 7.62X51mm 돌격소총은 2017년 5월에 프로토타입이 나왔는데, 이 신형 돌격소총은 인도군의 요구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테스트에서 떨어졌다(The first prototypes, produced by the RFI, were ready by May 2017. But the initial trials were apparently not up to the Army’s expectations).
7. 그러던 중 2018년 1월 16일에 인도군 중 국경지대에 배치된 부대(frontline troops deployed on the borders/아마도 히말라야쪽 같이 춥고 환경이 험악한 동네를 의미하는 듯 합니다)에서 장거리 교전이 가능한 돌격소총에 대한 긴급소요가 제기되면서 기존의 계획들을 제쳐두고 우선 72400정의 돌격소총과 93895정의 카빈(단축형 돌격소총)을 확보하는 새로운 계획이 세워졌다. 이 중 72400정의 돌격소총은 2019년 2월에 미국의 Sig Sauer사의 SIG716 7.62X51mm 돌격소총을 도입하는 것으로 결정나게 된다(The tender for the procurement of 72,400 rifles has fructified, with the American Firm, Sig Sauer, signing the contract valued at nearly Rs 700 crore with the MoD in February 2019/이건 사실 다른 뉴스기사를 찾아보니 SIG716 이야기가 나오더군요).
8. 하지만 위의 72400정의 돌격소총 긴급 확보계획과는 별개로 인도 국방부에서는 2018년 2월 13일에 세 개의 부서(인도 육군/해군/국경수비대)에서 쓸 74만정의
돌격소총을 확보하는 계획을 발표한다. 이 계획은 외국산을 직수입하거나 인도 내에서 라이센스 생산하는(Buy and Make (Indian) 계획이었다.
9. 이 74만정의 신형 돌격소총 확보계획에 가장 능동적으로 접근한 회사가 러시아의 칼라시니코프 콘체른이었다. 2018년 10월에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이 인도에 방문하면서 인도 현지에 칼라시니코프사의 생산공장을 세우는 방안이 합의되었고(when India and Russia reached an agreement to set up the Kalashnikov production centre in India during President Vladimir Putin’s visit in October 2018) 이 때 칼라시니코프사 관계자들이 인도군의 차세대 돌격소총 확보계획에 적극적으로 참가하면서 AK-203의 라이센스 생산이 논의되기 시작하였다.
10. 인도 국방부는 러시아와 75만정의 신형 돌격소총을 확보계획을 진행하면서 칼라시니코프사의 4개 후보군을 선정하였다. AK-103/개량형 AK-103/AK-15/AK-203(It was selected over other AK series of rifles – AK-103, AK-103 (Modernised) and AK-15 –).
11. 2018년 12월 초에 인도군 관계자들이 러시아 현지의 칼라시니코프사를 방문하여 테스트들을 실시하였는데, 이 중 AK-203이 AK-103/개량형 AK-103/AK-15(AK-12의 7.62X39mm 버전)보다 높은 점수를 받으면서 선정되었다. AK-203의 경쟁후보들보다 장거리 사격 정확도가 높고/피카티니 레일 적용된 부분이 더 많아서 옵틱(Optic)이나 유탄발사기 달기가 더 용이하고/총구화염과 반동이 적고/더 인체공학적인 설계이고 실전 상황에서 운용 편의성이 높다고 한다.
12. 혹시나 싶어서 위의 평가내용의 영어기사 원문을 올리면 The Army found that the AK-203 has better accuracy, more picatinny rails (required for mounting various types of day/night sights and grenade launcher on the rifle), reduced flash and recoil, better ergonomics and greater ease of operation in combat.
13. AK-203은 2016년에 개발되어서 2018년에 러시아군에 일부 보급되었었다(The AK-203 was developed in 2016 and supplied to the Russian armed forces in 2018).
14. 그래서 결과적으로 2019년 2월 18일에 인도와 러시아는 합동으로 인도현지에 법인을 설립하고 AK-203 돌격소총 75만정(정확히는 최소한 75만정 이상/at least 750,000)을 생산하는 계획을 양국 정부간 합의하고 3월 5일에 발표하게 된다. 인도는 러시아 해외에서 첫 번째로 AK-200 계열 돌격소총을 라이센스 생산하고 운용하는 국가가 될 것이다(India will be the first country to which Russia would be transferring the design/manufacturing of this rifle).
15. 이 계획으로 지난 십 수년동안 INSAS 돌격소총을 대체하기 위한 노력이 결실을 맺게 되었다(finally brought to an end a decade-long saga involving an arduous process for inducting a modern rifle for the Indian armed forces).
이렇습니다. 사실 이후에도 기사내용이 더 있는데, 이건 그냥 인도 현지에서 100% 생산하는 AK-203의 계획이나 국산화에 대해서 말하고 있어서 그냥 패스합니다. 기사에 대한 감상은
1. 사실 AK-203 자체는 칼라시니코프에서 구체적으로 홈페이지에 공개를 안 해서 정확한 스펙이 ? 입니다. 얘초에
AK-200계열 돌격소총들 자체가 2019년 2월에 아랍 에메리트 연합(UAE)에서 있었던 IDEX-2019에서 처음 해외에 공개가 되었어서... 그나마 인터넷에서 모은 자료로는
Caliber | AK-200: 5.45х39 | AK-202: 5.56х45 |
Action | Gas operated, rotary bolt locking | |
Length, mm | 880-940 | 775-835 |
Barrel length, mm | 415 | 314 |
Weight with empty magazine, kg | 4,1 | 3,8 |
Rate of fire, rounds/minute | 600 | 600 |
Magazine capacity, rounds | 30 | 30 |
라고 합니다.
2. 사실 전부터 산악지대에서 중/장거리 교전하는데 5.56X45mm나 5.45X39mm 구경 돌격소총들이 화력이 부족하다는 이야기가 자주 나오는군요. 인도군도 SIG 716 7.62X51mm 돌격소총이나 AK-203 7.62X39mm 돌격소총을 도입하는 것은 그런 이유에서일 겁니다.
3. 러시아군에서 AK-203을 쓰는 줄은 몰랐군요. 아마 스페츠나츠에서 일부 시험적으로 도입했을 겁니다.
4. 마지막으로 이게 사실 개인적으로는 이 기사를 보자마자 가장 쇼크였는데, 세상에 AK-15(AK-12의 7.62x39mm 버전)가 AK-203에게 인도군의 성능평가에서 지다니!(...)
서방제 7.62는 괜찮은 게 없었나
2020년대에도 현역으로 보게될 최신 AK라니;
그와중에 국산개발 신형소총이 요구조건미달;
아니 왜 아직도 74m디자인에서 못벗어나는건지 의문밖에 안듬
갈라시니코프 중에서도 203이 현세대 소총 중 제일 먼저 만루 홈런을 칠 줄이야...
이거슨 마치 2019년에 SM3를 신차로 구매하는듯한 기분
인사스에 ak203에 m16계열에 기타등등등 이건 뭐...
얼마전 시그 7.62mm 소총 대량 도입한건 어떡해 된거
7. 그러던 중 2018년 1월 16일에 인도군 중 국경지대에 배치된 부대(frontline troops deployed on the borders/아마도 히말라야쪽 같이 춥고 환경이 험악한 동네를 의미하는 듯 합니다)에서 장거리 교전이 가능한 돌격소총에 대한 긴급소요가 제기되면서 기존의 계획들을 제쳐두고 우선 72400정의 돌격소총과 93895정의 카빈(단축형 돌격소총)을 확보하는 새로운 계획이 세워졌다. 이 중 72400정의 돌격소총은 2019년 2월에 미국의 Sig Sauer사의 SIG716 7.62X51mm 돌격소총을 도입하는 것으로 결정나게 된다 - dc App
하지만 위의 72400정의 돌격소총 긴급 확보계획과는 별개로 인도 국방부에서는 2018년 2월 13일에 세 개의 부서(인도 육군/해군/국경수비대)에서 쓸 74만정의 돌격소총을 확보하는 계획을 발표한다. 이 계획은 외국산을 직수입하거나 인도 내에서 라이센스 생산하는(Buy and Make (Indian) 계획이었다.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