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년도 초반 영창에 왠 탈영병이 잡혀옴. 

기록을 보니 이전에도 영창 세번정도 온 사람이었는데 거기서 끝나면 좋았겠지만


그 아저씨 부대가 경기북부였는데 거기서 철조망 뚫고 걸어서 서울 ADD까지 내려온 범상치않은 미친놈임

잡힌 과정도 기상천외한게 ADD 위병소에서 뽀린 자전거타고 간부인척 하고 그대로 뚫고 들어가서 

맘대로 거기 행정반 컴퓨터쓰다 근무서는 병사한테 나 탈영병이니까 전화좀 써도 되냐면서 자수한거임


여기까지만 봐도 범상치 않은 사람인게 보임


그리고 영창 들어오고 나서부터 여러가지 깽판을 치는데

징계수용자한테 시비거는건 일상이요 뭔 시팔 페인트를 긁어서 먹질않나

작전과장한테 자기가 면도날을 몰래 뽀려놨다고 협박을 하질 않나(진짜 있었음)

형광등도 부수고 스펀지도 먹고 제정신이 아님

한번은 짬 나오는걸 방에서 먹겠다고 하더니만(영창 식당에서 먹어야 함)

그대로 짬 다 섞어서 영창 천장에 쓰로잉함ㅋㅋㅋ 이거 짬자국 그대로 남아서 나 전역할때까지 남아있었다


기록으로 남은거만 봤는데도 얼마나 미친놈이었는지 대충 짐작이 갔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