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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대를 풍미했던, 그 시대를 주름잡았던 헤게모니 하나가 사라지는 순간

그리고 그 사라지는 현상을 대변하듯 일어나는 사건은 무언가 알수없는 야릇한 감정이 가슴에 남도록 한다.


만약 남북이 통일된다면, 이 역시 냉전 체제의 마지막 부스러기조차 역사속으로 사라지는 일련의 세계적 사건으로 세계사 페이지 한 줄에 남아버리겠지


구 체제를 이끌었던, 구 체제를 풍미했던 김씨 일가의 사진들과 함께...

우리는 김씨 일가를 이렇게 싫어하지만, 시간이 지나 희석되어 소련처럼 김씨일가가 아련한 추억으로 회자되는 시절이 온다면


우리는 치를 떨고있을까?

아니면 아련한 옛 추억으로 책속에 묻어두고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