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딩까진 공부 안 해도 적당적당히 성적 잘 나와서 좀 우쭐하다가, 고등학교 진학 이후 그런 풋! 사과같은 생각은 완전히 접었는데… 요새 자꾸 하게 됨. 같이 일하는 동료땜에.

난 3개월만에 기본기 익히고 6개월째엔 어지간한 거 다 했는데, 이 사람은 대체 왜 근무한지 1년 반이 되어가도록 제대로 못 하고, 막힐 때마다 나를 찾나. 아무리 내가 동종업에서 경험이 있다손 쳐도 말이다.

고뇌하다가 두 가지 가설을 쌔워보았다.

1. 나는 범재가 맞고, 단순하게 동료가 문제.

2. 아니면 내가 천재.

1번은 솔직히 받아들이고싶지 않다. 범재 미만의 모자란 사람과 같은 수준의 급여를 받는다는 거는, 썩 유쾌하지 않다. 시쳇말로 \'저런 모지리랑 같은 한 표다\'라고들 하지. 그 비슷한 느낌이다.

그럼 2번 가설. 당연히 말도 안 된다. 내가 평범하다는 건 스스로가 더 잘 안다.

결국 소거법으로 1번이 답이라는 것인데…

하…

씨발.

군사 이야기. 백린 포탄은 포탄의 파열로 백린 충진제가 공기 중에 퍼지고, 이 충진제가 연소(산소와 반응), 오산화이인 연막입자를 생성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