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기숙사에 눌러붙은 길고양이들이 꽤 있는데

기숙사생들이 얘들이 얘들 밥주는 장소 정할겸해서 집을 지어줌.

하루는 바람 드럽게 세게부는날 편의점서 콜라사서 들어가려하는데

길고양이 한마리가 애애옹하면서 앵기더니 지 따라오란 식으로 바지가랑이 잡고 끔

뭔가 싶어서 따라 가보니 강풍에 집이 뒤집혀있더라

이 씨발 설마 하고 보는데 뒤집힌 지 집을 벅벅 긁더니 나 빤히 쳐다보면서 애처롭게 울어제낌

결국 집 원상복귀 해주고 텐트처럼 고정시켜주는 못 땅에 다시 박아주니깐 지 집에 쏙들어가선 쳐잠

사람 부려먹는건 능하더라...개같은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