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지는 내가 겪어봤음.
훈련 끝나고 철수하던 도중이었음. 쉘터 안에서 동기랑 의자에 앉아서 노가리가 까는데 정차하고 나서 갑자기 충격이 왔고 둘다 엎어짐.
원일인가 해서 쪽문 열어보고 확인해보니까 누가 우리 트레일러를 들이받은거임.
운전병 애는 울상으로 멘붕와서 울고있고 우리는 우리대로 엎어져서 난리났고.
이후에 갓길로 옮겼는데 우리 차량 들이받은 벨로스터는 폐차 각인데 닷지는 멀쩡히 돌아다닐수 있더라.
하지만 위험할수 있다고 우리는 수송부에서 끌고온 봉고 타고 귀환하고 닷지는 선탑 하사분이랑 운전병애가 끌고옴
사고났다는 소식 때문인지 대대장에다가 수송관까지 다와서 기다리고있더라.
사고난 닷지는 별다른 수리 없이 계속 굴러다녔음.
육공은 사고난거 본적 있는데 예전에 부대 근처에서 버스랑 충돌했던데 안에 타고있던놈들 멀쩡히 기어나오는거 보고 입이 안다물어지더라.
PS:닷지 사고나고 휴가 나가려는데 중대장이 병원가서 진단서 떼서 보험회사에 제출하라고 해서 휴가 출발날에 반나절을 병원에서 보냈음.
다 하고 나니까 한 몃십만원 주길래 잘 써먹었다.
씹이득인부분이냐?
씹이득이었지. 개인정비시간 1~2시간 잡아먹고 30만원 받았는데.
그때 생각하면 좀 거지같았는데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사실상 꽁돈이었음.
사고난뒤에 뭐 병원가거나 그런건 없었음?
직후에
병원이 근처에 하나 있어서 거기가서 진단서만 떼가지고옴.
이거도 한 몃주 있다가 가서 떼오라고 하더라. 그거도 휴가 출발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