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안동의 식당.

경찰 수사관이 벽지를 뜯어내고 빛바랜 종이를 조심스럽게 꺼내 듭니다.

25 전에 도난돼 행방을 없었던 보물 1008, '만국전도'입니다.

제작 시기는 17세기 중반 조선 현종 때로, 국내서 만든 세계지도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겁니다.

[김성희 / 문화재청 감정위원 : 세계지도 계열에서 가장 이른 시기의 것으로 확인되고 있고요. 민간에서 필사된, 당시 조선 지식인들의 세계관을 있는….]

골동품업자 A 씨는 장물로 거래되던 지도를 사들인 자신의 식당에 숨겨놨습니다.

집에서는 보물급인 조선 후기의 고서적 100 점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정재규 / 문화재청 전문위원 : 이번에 회수된 전적류를 통해 박주대 선생의 사상성에 대해 구체적인 사실을 확인할 있는 계기가 같습니다.]

다른 업자 B 씨는 조선 초기 양녕대군이 직접 숭례문 목판을 남몰래 보관하고 있었습니다.

지난 2008 숭례문이 불탄 뒤로 하나만 남아 있는 숭례문 목판입니다.

목판들은 이렇게 허름한 비닐하우스 창고 , 다른 골동품 사이에 숨겨져 있었습니다.

다시는 찾을 알았던 선조의 유산을 품에 안게 후손들은 안도의 한숨을 쉬었습니다.

[이종빈 / 양녕대군 20대손 : 저희 종손으로서 이것이 커다란 조상의 얼인데, 이것을 찾게 말로 형용할 없죠.]

골동품업자들은 공소시효가 끝난 알고 몰래 숨겨왔던 문화재를 팔려다가 덜미를 잡혔습니다.

[김근준 /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 지능2계장 : 10년만 지나고 물건을 내놓으면 처벌을 받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물론 절도범 처벌은 없습니다. 대신 문화재는 숨기고 있는 것만으로도 범죄를 구성하기 때문에….]

경찰은 다시 찾은 문화재를 원래 주인인 후손들에게 돌려줄 예정입니다.

, 도난된 아직 회수하지 못한 국가지정문화재 12점은 문화재청과 함께 끝까지 추적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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