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펜 이야기 한 김에 하나 더.

그리펜이 나오던 시절에는 주로 미국쪽에서 쓰던 전투기 세대 구분법을 썼음.

1세대는 아음속 전투기(세이버, 맹구15)
2세대는 초음속 몰빵 전투기(팬텀, 맹구21)
3세대는 베트남전 이후 전투기(이글, 팰콘, 수엘프, 맹구29...)

근데 JAS39는 항전장비가 일신되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세계 최초의 4세대 전투기를 자처함(위 책 표지 사진처럼). 이후 비슷한시기에 개발되던 유로파이터, 라팔도 4세대기를 말함.

90년대 초~중반 이야기임.

그러다 미국이 자기네가 개발중이던 랩터는 우린 4세대 건너 뛴 5세대 전투기다라고 자처함. ㅋ

그러다가 2000년대 들어 아니 그래도 맹구21 같은 초기형 초음속기랑 팬텀이나 맹구23 같은 BVR 능력 갖춘 애들을 동일선성에 놓는건 좀 아니지 않냐해서 러시아쪽에서는 근거리 교전하는 초음속기는 2세대, BVR 능력 갖춘 초음속기는 3세대로 구분함.

당연히 팰콘이나 수엘프는 4세대로 밀림.

이렇게 되니까 그리펜이나 유로파 같은 애들이 분류가 애매함. 분명 설계사상만 놓고보자면 팰콘이나 이런 애들하고는 20년 이상의 격차가 있는데, 그렇다고 뭔가 눈에 보일정도의 경천동지할 차이가 있는 것 같진 않고..

해서 4.5세대라는 말이 나옴.

스텔스 전투기들은 여전히 5세대 자리를 꿰차고.


여기서 알수 있듯 전투기 세대구분이란게 꽤나 홍보용 단어이고, 작위적임. ㅋ

- 아! 양자어뢰! 좋은 대화수단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