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 ‘30 군사독재자 몰아낸 아프리카 수단에서 정국 혼란이 갈수록 극심해지고 있다. 과도정부 구성 주도권을 둘러싼 군부와 야권ㆍ반정부 시위대 사이의 충돌로 지난 3 최소 35명이 숨진 유혈참사가 빚어진 것은 물론, 과정에서 친정부 민병대가 시위 참가자들을 성폭행하고 부상자들을 치료 중인 의료진까지 마구 때린 사실까지 새로 드러났다. 양측 대립이 더욱 격화할 수밖에 없어, 향후 문민정부로의 순조로운 정권 이양도 점점 멀어지는 모습이다.

4(현지시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수단의 비정규 군대인신속지원군(RSF)’ 전날 수도 하르툼에서 연좌농성 중이던 시위대를 무력 진압하는 과정을 지켜 목격자들은 “RSF 대원이 시위 참가자를 쫓아가 붙잡은 , 성폭행한 사례가 여러 있다 증언하고 있다. 이와 함께시위 장소 인근의 병원을 급습, 의료진을 때리고 물품을 약탈하거나 의료시설을 파괴하는 모습을 봤다 목격담도 나왔다. 부상을 당한 시위대를 치료해 대한보복 공격 가했다는 말이다.

휴먼라이츠워치의 쟌느 앙리 아프리카 담당국장은성폭력 증언 신빙성이 매우 높다면서거리엔 폭력이 가득했다. 그들(RSF) 흉악범 무리 같았다 전했다. RSF 1989 쿠데타로 집권해 수단을 30년간 철권통치하다 지난 4 11 축출된 오마르 바시르 대통령이 집권 시절반군 소탕명분으로 창설한 친정부 성향 민병대다. 다르푸르 내전에서 민간인 살해, 강간, 방화 온갖 인권 유린 행위를 자행한 것으로 드러나 악명이 높다. 

RSF 잔혹함을 보여주는 다른 구체적 정황들도 속속 드러나고 있다. 소셜미디어에선 RSF 대원이 비무장 민간인을 총으로 쏘거나 폭행하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 파일이 확산되는 중이다. ‘장갑차 행렬이 지나가며 도로변 시민들을 겨냥해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 증언도 잇따른다. 목격자는 가디언에 “RSF 누구든 개의치 않고 공격한다 전했다.

같은 유혈참극 이튿날인 4,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비공개 회의를 갖고 수단 위기 상황 논의에 나서는 국제사회의 우려도 커지고 있으나, 군부와 야권의 대치는 당분간 계속될 공산이 크다. 과도군사위원회(TMC) 압델 파타 부르한 위원장은 이날야권과의 협상을 중단하고, 기존의 모든 합의사항도 폐기할 이라며 ‘9개월 대선 실시 선언했다. 하지만 야권은부르한의 성명에 언급된 모든 것을 거부한다 밝혔다. 수단 야권에는 현재어떤 선거도 조작 가능성이 크다 경계심이 퍼져 있다고 가디언은 지적했다. 영국 싱크탱크인 채텀하우스의 로잘린드 마스덴 연구원은 “TMC 정권 세력과 연계돼 있다. 군부 주도의 선거는 ()세력이 다시 권력을 쥐는 길일 열어줄 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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