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전략 ) 실탄은 무제한 공급해 주니까 사격 연습은 얼마든지 할 수 있었다. 탄피 반납도 실탄 반납도 없었다.
가끔 귀국하는 병사들이 탄피를 수통에 담아서 갖고 갔는데 엠씹육의 탄피는 작지만 육공의 것은 알이 굵었다.
2. 신정을 앞두고 맥주내기 배구 시합을 했었다. 그런데 배구장으로 70mm박격포탄이 떨어졌다. 보병 졍사 한명이 가슴에 포탄을 맞고 즉사했고 응원하던 전우도 파편을 맞아 죽었다....( 중략 )... 도저히 전투에 나갈 엄두가 나지 않았다. 그때 마침 고참이 해준 말이 생각났다. 전투화를 신지 못하면 전투에 나갈 수 없다!
나는 곧바로 전투화를 벗고 콘크리트 바닥에 발을 밀어댔다. 상처가 난 곳에 럼주를 부으니 발이 부어올랐다. 나는 결국 28연대 의무중대로 후송되었다.
...( 중략 )... 안케페스 고지에서 아군이 크게 패했다는 소식과 함께 약 40에서 50구 되는 시신이 밤새도록 들어왔다.
3. 포상으로 1주일 휴가를 받고 왔는데 아이를 키워주시던 장모님이 돌아가 아이를 마땅히 맏길 곳이 없었다. 휴가 기간 일주일이 지나도록 장소를 찾지 못해 결국 복귀를 하지 못했는데 부대에서는 미복귀 처리 대신 다시 일주일 휴가를 더 끊어주었다.
그 휴가기간에도 아이를 맡길 곳을 찾지 못했고 결국 복귀도 하지 못했다. 직속상관인 모 중사가 나를 찾아왔다. 모든일을 사실대로 털어놓자 대대장이 직접 영외에 집을 얻어주신다고 했다.
부대에 도착해보나 포대장 관사 옆에 집을 얻어 신방처럼 꾸몄고 장작까지 준비해 놓았다. 대대 급식차량이 지나가며 쌀과 부식도 조금씩 내려주었다. 단기하사라 영외 거주가 불가하지만 대대장이 사단장 허락으로 일과가 끝나면 부대 밖으로 나갈 수 있게 해 주었다.
대대장 ㅇㅇㅇ중령은 상사에서 장교로 특관하신 분이다. 그래서인지 부사관의 고충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았다.
- dc official App
ㅠㅠ마냥 삐따만 치던건 아니었구나 그시절도 - dc App
윤XX: 여기가 군대지 유치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