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뉴스1) 이상휼 기자 = 30대 청년 사업가 2명이 10여년 전 복무했던 부대에 기부채납 형식으로 2억5000만원대 도로포장 공사를 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2일 육군 5공병여단에 따르면 미담의 주인공은 이 부대에서 군 생활을 한 예비역 병장 이민형 (주)세건건설 대표(34)와 이정억 (주)라인건설 대표(33)다.
2005~2007년 5공병여단에서 복무했던 두 대표는 군 시절 부대 1개월 차이 선·후임 관계로, 부대에서 공사 감독병과 공사 행정병으로 복무한 경험을 살려 전역 이후 건설업 체에 취업했다. 둘은 이후 10여년이 지난 현재 건설업체 대표로 성장했다.
이들은 올해 1월 부대를 방문했다가 영내도로에 균열이 난 것을 보고 부대발전을 위한 도로포장 공사 관련 기부 의사를 밝혔고, 기부채납 심의 등 승인과정을 거쳐 이달 초 공사를 마쳤다
4700㎡ 면적의 주요 도로와 주차장의 오래된 콘크리트를 아스콘(아스팔트 콘크리트)으로 재포장했으며, 라인 마킹 등으로 부대의 전반적인 이미지를 깔끔하게 바꿨다
공사비용은 (주)세건건설이 아스콘 재포장으로 2억2900여만원, (주)라인건설이 라인 마킹 공사로 2100여만원을 부담했다. 이처럼 중소기업이 부담하기는 쉽지 않은 거액의 공사비용을 이들은 선뜻 기부했다.
두 대표는 "군복무 시절 함께했던 동료병사들과 간부들의 따뜻한 관심과 배려, 리더십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고 우리가 성장하는 밑거름이 됐다"고 말했다.
5공병여단장 이숭재 준장은 "예비역 선배 전우들이 전역 후에도 부대를 잊지 않고 찾아와 보여준 각별한 부대 사랑은 현역 장병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고 부대의 명예와 자긍심을 크게 높였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신기한건 저 선후임 둘다 건설사 대표 된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