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로는 맥아더가 그렇게 하고 싶었다는 점
트루먼은 국내 여론을 의식해 쇼와를 조지고 싶어했지만 맥아더 및 그 휘하 병졸들이 천황 죽이면 온 일본인이 들고일어남 ;; ㄴㄴ해라고 반대
실제로는 쇼와 뒤지던 말던 님이 짱해주셈이라는 편지가 맥아더에게 존나 많이갔다지만 어쨌든
위의 사진도 쇼와 굴욕샷으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 '내가 쇼와 빽임 ㅎㅎ'를 공표하는 사진이기도 했음
실제로 맥아더 만나러 갈 때 존나 쫄았던 쇼와와 궁내청이 만남 끝나고 나오면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고
이후 맥아더는 쇼와를 요긴하게 연예인 마냥 써먹었
두번째로 천황의 지위가 존나게 애매했다는 점
DJ 히데키가 사실상 덤터기를 쓰긴 했지만, 명령체계를 따지면 사실 쇼와가 책임을 지는게 당연함
문제는 일본 특유의 천황관이었는데 천황은 카이저가 아님
뭔소린고 하니 천황은 전제군주인 동시에 전제군주가 아닌 개병신같은 지위에 있었음
천황은 거울처럼 만민을 비추는 존재고 듣는 존재지 말하는 존재가 아니었거든
즉, 국민이 바라는 것을 고대로 반사시켜서 보여주는 거울이라는게 천황관이었음
근데 진짜 그랬냐? 아뇨 사람새낀데 어케 듣고만 있어
장작림 폭파사건 때 총리가 보고 하기를 "어떤 관동군 병신이 저지른 단독 범행인듯 ㅎㅎ"
근데 군부가 "애미 씨발 잘 해보자고 한건데 이러기야? 커버는 못칠망정"이라고 화를 내서
총리가 다시 보고 하기를 "불의의 사고 였다네요 ㅎㅎ"
그걸 듣고 쇼와가 한 마디 한게 "말이 다르잖아? 뒤질래?"
내각 총사퇴
이거 말고도 2.26 때 군통수권 잘 써먹은거 등등 쇼와는 실제로 듣는 존재가 아니라 말하는 존재기도 했음
근데 그거 쏙 빼놓고 천황은 듣는 존재라 군부가 폭주해도 아무것도 못했음~ 이런식으로 넘어감
마지막으로 만세일계의 천황이라는 주
툭하면 왕조 이름을 바꾸던 유럽과 다르게 천황은 줄기차게 만세일계라고 주장해왔고, 그게 받아들여졌다는 점
그 결과 천황은 일본 국민의 총의로서 존재하는 상징천황인 동시에 만세일계의 혈통을 이은 신화적 천황이기도 한 반반 아수라백작이 됨
이외에도 하나 들자면 미치코붐 이후로 황실 이미지가 존나게 좋아진 것도 있음 지금 대다수 일본인에게 천황이란 그냥 행사 불려다니는 인자한 할아버지 이상의 의미가 없다. 황실 이미지가 추락하면 또 모를까 역설적으로 헤이세이가 멀쩡해서 이미지 관리가 잘됨
천황 손녀는 못생겨서 암컷 이대호 소리 듣고 있더만 - dc App
그건 닮아도 너무 닮았어
참 특이한 동네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