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연합뉴스) 황정우 특파원 = 영국 진보성향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중국 루캉(陸慷) 외교부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에서 영-중 공동선언은 "더는 아무런 현실적인 의미가 없는" "역사적 문서"라고 말했다.
루캉 대변인은 "그것은 중앙정부의 홍콩 관리를 전혀 구속하지 않는다"며 "반환이후 영국은 주권과 지배할 힘, 감독할 힘이 전혀 없다. 관련된 사람들이 이런 현실을 알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다만 외교부는 이것이 일국양제 체제의 종식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홍콩의 자치는 영국과는 무관하게 중앙과 지방의 약속으로서 계속 지켜질 것이라 덧붙였다.
이 같은 발언은 공동선언상 2047년까지 홍콩에 보장된 권리와 자유를 방어하겠다는 보리스 존슨 영국 외무장관의 성명 이후 나왔다.
영국 외교부는 중국 정부의 "역사적 문서" 주장을 반박하고 나섰다.
영국 외교부 대변인은 "공동선언은 30여년전 서명 당시만큼이나 오늘도 여전히 여전히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영국과 중국이 1984년 정식 체결한 공동선언은 1997년 7월 1일 홍콩을 중국에 반환해 특별행정구를 설치하고 중국은 1997년 이후 50년 동안 홍콩이 현행 체계를 기본적으로 유지토록 하는 등 '일국 양제' 기본 정신을 담고 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