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 군부·야권, 협상 재개 합의…불복종운동 '종료'
수단 군부와 야권이 11일 '시민 불복종 운동'을 중지하고 민정 이양을 위한 선거가 이뤄질 때까지 수단을 이끌 주권위원회 구성을 위한 협상을 재개하기로 했다.
11일(현지시간) AP통신과 알자지라 등에 따르면 수단 군부와 야권을 중재하기 위해 수단 수도 하르툼을 방문한 마흐무드 디리르 에티오피아 특사는 이날 수단 수도 하르툼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양측이 과거에 한 모든 협상 (결과가) 복원됐다"며 "조만간 재개될 새로운 협상은 논란이 된 주권위원회 구성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발표했다.
에티오피아는 총리와 외무부 장관이 최근 하르툼을 방문해 과도군사위원회(TMC)와 야권 시위대 지도자를 만나 협상 재개를 설득하는 등 중재역을 맡아왔다.
디리르 특사는 "(반정부 시위와 시민 불복종운동, 총파업을 주도해온 야권 연대) 자유와 변화의 힘을 위한 선언(DFCF)'은 이날부로 시민 불복종운동을 종료하는데 동의했다"며 "TMC도 정치범들을 석방하는데 동의했다"고 말했다.
DFCF는 이후 성명을 내어 이날부로 시민 불복종운동과 총파업을 종료한다면서 모든 수단인은 오는 12일부터 생업에 복귀하라고 촉구했다. DFCF는 지난 3일 TMC가 민정이양을 요구하는 시위대를 유혈 진압하자 협상을 중단하고 지난 9일부터 총파업과 시민 불복종 운동을 벌였다.
이와 관련해 TMC는 뚜렷한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압델 파타 알 부르한 TMC 위원장은 지난 4일 방송에 출연해 야권과 약속을 취소하고 9개월내 총선을 치르기 위한 조직 구성을 발표할 것이라고 선언한 바 있다.
알자지라는 양측이 협상을 재개하더라도 주권위원회 주도권을 민간과 군부 어느 쪽이 가져갈 것인지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도 지적했다.
수단 대사관 가는건 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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