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녹둔도를 수비하는 군사가 적음을 걱정하여 증병하여 달라고 여러 번 청구하였으나 병사가 종시 불청하였습니다. 그 청병하던 서류 원본이 증거로 엄연히 있은즉 만일에 조정에서 이 일을 알면 그 죄가 내게는 있지 아니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내가 단신으로 역전하여서 강포한 호적의 맹장들을 쳐 베고, 잡혀갔던 군민 60여인을 탈환하였거늘, 어찌 병사는 패군하였다 하시오? 여러 사람이 본 바이거늘 혼자 우기면 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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