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말에 짬좀 차고 지게차 속도 붙여서 일하던 때

항전장비 옮기고 있었는데

평소대로 생각없이 가속 밟았다가

포크 왼쪽 나무 부분이 덜컥 떨어졌고

지게차 바퀴가 그걸 밟아서 차체가 오른쪽으로 기울어져서

들고 있던 항전장비 옆으로 엎어짐

군생활 좆됐다 씨발 씨발 얼마 안 남았는데 (많이 남음) 거리면서

얼굴 씹 울상되서 간부들한테 보고하러 갔더니

3개 중대 초엘리트 간부들 한 명씩 와서 각 팀에 전화때리면서 실시간 보고함

내가 속도 존나 올리던 거 보던 선임도 별 말 안하고 넘어간 덕분에

결국 원래 포장이 병신이었던 걸로 결론 내리고 나는 빠짐

항전장비도 이상없어서 그대로 복구 돌려서 보냈음

진짜 군생활하면서 두번째로 쫄렸을 때였다

첫번째는 말년에 불취식하고 자다 주임원사한테 걸렸을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