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박물관 개년글보고 삘 받아서 오전에 하라는 업무는 안하고 이거나 올린다.

요건 작년 11월에 바게트 다녀온거 이야기다. 4편이라고 했지만 1~3편은 없다. 나중에 꼴받으면 올리지 뭐.


조식이 포함된 방이었으므로(5만원대 파리근교. 개인 화장실 포함된 개인실 숙박. 조식포함 개꿀) 조식을 먹으러 나왔다.



핫산이 주스는 알아서 쳐 드시구요. 조금 기다리셈 이라길래.




기다리니 빵이랑 잼을 줬다. 대단하진 않지만 저 가격에 조식이 어딘가.

밥을 먹었으니 취침을 하고 오늘 뭐 할까 생각했다. 일단 오후에는 떼제베를 타고 여자친구네 집이 있는 물루즈로 가야되니 오전과 점심시간 동안 할 것이

필요하다. 지도를 켜고 행선지를 잡았다.


오늘은 개선문->에펠탑->육군박물관->파리 동 역 루트를 탈 것이다.


물론 오늘도 도보다. 이래봐야 거리는 고작 도합 10km~15km 정도 거리인데 지하철을 타는 것은 게이 새끼들이나 하는 짓이다.


여행을 무슨 명승지 사진 찍으러 가는 것도 아니고 여행을 왔다면 도보로 걸어야 하지 않을까?


후딱후딱 명승지만 도는건 나중에 애새끼 생긴 뒤에 늙디 늙어서 서지도 않을 때 패키지로 해도 된다.


명승지. 특히 사람이 만든 명승지는 과거를 유지하기에 10년이 지나고 20년이 지나도 거기서 거기지만 사람 사는 것은 몇 년만 뒤에 와도 새로운 볼거리가 왕창 생기는데


앞으로도 살면서 자주 돌아다닐 유럽이나 미국, 심지어는 일본 같이 당일치기도 가능한 곳을 가면서 20대때 명승지만 후딱후딱 도는 놈들은 자기 인생에 여길 다시 올 일이 없다고 생각하는 걸까?


아 무슨 아프리카, 남미, 똥남아, 중국 같이 관광지 말고는 볼 것도 배울 것도 없는 곳이면 인정함.



도시가 이쁘다.



시민들도 싸돌아다니고 있다. 도시가 이쁘다.



파리의 유일한 문제점은 길빵 흡연충들이 아닐까?



이쁘다.



저 건물 통로도 그냥 길이다. 거지가 있었는데 지나가던 사람이 동전 몇푼 쥐여주더라. 굴다리=거지출몰은 만국공통인 것 같다.





가끔은 내가 폰카가 아니라 좀 더 좋은 카메라와 좋은 사진기술을 가지고 있었다면 좋겠다는 생각도 한다.


하지만 지금 등짐에는 업무+게임용 게이밍 노트북이 포함되어 있다. 카메라까지 넣으면 얼마나 끔직하게 무거울까.


이때는 몰랐다. 여자친구네 가족들이랑 오버워치 하자는 말이 액박판 오버워치를 하자는 말이었고 내가 개좆같은 패드에 좆발려서 10:0으로 깨질줄이야.




바게트 시내가 왜 이렇게 이쁜가 생각을 해봤는데



우선 전체적으로 건물들의 색감이 비슷한 것 같다.



양식도 비슷비슷 한 것 같고



여간 싸돌아다닌다.





아 그리고 올 때 마다 느끼는 파리 사람들 특징인데 신호등 존나 안지킨다. 걍 막 감.





가끔 보이는 뭔가 튀는 가게는 요런걸 팔더라. 전에는 못 봤는데.



저 멀리 첫 목적지인 개선문이 보인다.




흠터레스팅



다시봐도 이쁘긴 하지만 난 개인적으로 파리의 시내가 더 좋다.


옥상은 지하에서 올라갈 수도 있는데 난 옛날에 가봤으니 안 올라간다.


학식충들은 뮤지움패스 사들고 다녀라.



반대편.



손가락튀



외형은 고풍스러운데 그거 때문에 내부도 고풍스러워서 불편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빠리에선 건물 무너트리고 새로 짓는 것도 꽤나 까다롭다고 들은 적이 있다.



다음 목적지인 에펠탑이 보인다.



개인적으로는 에펠탑보다 옆에 있는 건물이 더 이쁜 것 같다.



황금 빤딱이 뚜껑달린 건물이 있어서 이슬람 모스크인가 했는데 나중에 물어보니 정교회 교회라고 하더라.


이 말을 듣고 생각해보니 모스크바서 비슷한 황금 빤딱이 뚜껑을 봤었던 것 같다.





에펠탑이 가까워진다.



강도 지나고



다음에 여자친구랑 파리 여행하면 배를 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낙서 무엇



이쁨.



사람들은 강둑에서 조깅을 한다. 한강둔치와 다를게 없다.





배가 고파서 에펠탑 근처의 식당에 들어왔다.


내가 가진 짐은 배낭 하나와 배낭낭에 매달린 베게뿐이다.



베게 넘모 좋아.



아니 이 새끼들아 지금 시간이 11시 반인데 아직 아침밖에 주문이 안된다고? 시발놈들이.


아 존나 스테끼 먹고 싶은데 씹새들이.


어쩔 수 없이 개창렬이지만 바게트식은 아침에 먹었으니 이번에는 홍차식 아침을 주문했다.



밥내놔 시발 것들아




우선 핫초코와 주스, 크로아상을 내왔다.



그리고 계란후라이 3개랑 셀러드 조금


이게 14.5유로 박수~ 짝짝짝.


시발.



에펠탑 도착



아직 점심시간도 안되었는데 에펠탑을 올라가려는 사람들이 엄청 길게 줄을 서 있었다.



물론 나는 이미 본 에펠탑보다는 비둘기야 밥먹자 구구구구구구가 더 관심이 많았다.



이렇게 보니까 쪼끔 이쁘긴 한데 올라가 볼까?



그러나 사람들 줄 보니까 다시 올라갈 생각이 사라졌다.



대신에 육군박물관으로 ㄱ



길 넘호 이쁘당.



참고로 11월 중순이다.



가끔 보면 이 사람들 차를 어케 빼나 싶을 때가 있다. 듣기로는 주차 자리가 없어서 범퍼는 소모품으로 박는다던데.




어쨌거나 줄줄이 사진찍으면서 돌아다니니



육군박물관에 도착.



이쁘다.



남자면 거물. 빅-포 아닙니까.



입구에서는 소지품 검사를 하고 안으로 들어와서 머포부터 구경했다.



흠. 사실 머포 잘 모른다.



정면샷





머포는 관심은 가는데 뭐가 뭔지는 잘 모르겠다.



이게 모타인건 안다.



머포만 많다.



2층짜리 건물이다.



개수중인 부분을 가리는 바게트국의 건물 스케일의 카모플라주 커버



육군박물관의 전시실은 크게 3,4군데 정도로 나눠 볼 수 있을 것 같다.



입구에 들어와서 왼쪽편으로 들어오면 고오전 전시실과 특별전시실. 드골 뽕을 충족시키는 특별관이 있다.



대충 엘랑하고 좆된 바게트를 식민지의 알제리군이 살렸다는 내용이다.



만세 포즈가 뭔가 웃겨서 찍었다. 파워레인저 변신 할 것 같지 않니?



냉전기 드골의 업적에 대해서도 있었다.



1층부터는 고오전 무기 전시를 해 두었다. 이건 모형들이고



요런건 실물이다.



고오전 시대 부터




식민제국 시절 복장



중세 무기



고오전 화승총지 머스킷인지 뭔지. 나는 총도 잘 모르겠다.



이게 테르시오인가 뭔가 그거냐?



흠터레스팅.



각 시기별로 총들을 전시해 두었다.




갑옷



세이버인가 뭔가 그거냐? 저 방천화극은 또 뭐야



마갑



쫄쫄이





나폴레옹 삘인데?



나폴레옹 시기 맞지? 맞다고 해줘 프뽕들아.



끝없는 칼들.



이쁜 흉갑. 기병이 쓰는거 맞나?



여긴 뭐 하면서 죽은 사람들 추모했던 것 같은데 기억은 안난다. 다음에 가면 기억해봐야지.



그리고 나왔다. 파리 육군박물관 이야기만 하면 나오는 그 똥색 FT-17



리벳 극혐



넘호 커엽게 생김.



꽁지도 커엽다.



현대전 전시실로 오면 유우명한 1호인지 2호인지 모조포탑부터 보임.



바게트 포탑도 보이고



2머전에 워낙 엘랑이 한게 없으니 연합군 내용의 절반 이상이 소련군 이야기.



저랬던 낙지들은 망함.



땡켓.




따발총 외 소련군 보병무기



박격포와 기관총



육군 박물관 뒷편엔 앵발리드 나폴레옹 묘가 있다. 지금까지 육군박물관 갔다는 놈들 글을 읽어본 결과 대부분의 군붕이들이 실컷 군사박물관은 와 놓고 여기는 빼먹는 것 같다.



거창하게 꾸며놨다.



종교알못이라 모르겠다



그냥 반짝이면 이쁜거




바게트 놈들은 천장이 화려한 것을 좋아하는 것 같다.



요기로 가면 지하로 갈 수 있다.





ROI DE ROME 즉 로오마의 황제 나폴레옹 2세라고 한다.



뭔진 모르겠지만 이쁘니까 됐다.



나폴레옹 묘 앞에는 도색된 FT-17이 한대 더 있다. 똥색 FT-17은 모든 군붕이가 찍어오지만 이건 거의 안 올라오더라



여기서도 에펠탑이 보인다.



이제 파리 동 역으로 갈 시간이다. 알렉산드르 3세 다리를 지날 예정




반짝반짜짝



번쩍 번쩍



즈어는 무단횡단을 하지 않았습니다.





다리 이쁘다.



의외로 쓰레기들도 자주 보인다. 근데 저건 구도가 영 노숙자가 먹다 남긴 소주병 인데?



금빠딱



반짝반짝



나도 유람선 타고 싶다 타고 싶다.



한강 뱃놀이보다 재미있어 보인다.


아 이번에 여자친구랑 가족들 한국 놀러오면 한강 뱃놀이는 시켜줘야겠다. 여자친구 한국 오는게 2주도 남지 않았다.



뭐 이상한게 온다.



개장수 무엇? 탑승한 개는 또 뭐고 뛰는 개는 또 뭐지.



????



저건 그항 펠레다.




반짝이면 다 이쁜 것 같다.




마이클 잭슨 전시회를 하나보다. 시간이 없어서 패스.



걷자 걷자



사진으로 알아보기는 어려운데 경찰들이 배치되어 있었다.


여기가 파리 경찰서 앞인데 노란조끼 시위가 슬슬 일어나던 시절이라 사고 치는지 보려려고 대기중인듯?



이쯤에서 어제 슈퍼에서 산 누텔라 들어간 빵을 쳐먹었다. 넘나 맛있었당.



떼제베 티켓을 어플로 구매했기 때문에 배터리 소모를 최소하하려고 사진을 더 찍지 못했다. 빠리 동역에 도착해서는 배터리 거지가 되어 폰 충전부터 했다.


슬슬 밥이 그리워지던 차에 일본식 기차 도시락을 파는 곳이 있어 밥맛을 느끼려고 도시락을 샀는데


생긴건 그럭저럭인데 맛이 병신이었다 ㅠ



떼제베에 앉았는데 내 자리는 테이블이 부서져 있었다 ㅠㅠ 병신 떼제베.



다른자리는 말짱했는데 나는 왜...


여간 이렇게 물루즈로 출발했다.



물루즈 도착해서는 여자친구네 가족들이랑 인사하고 밥부터 쳐먹음.


저녁은 양고기랑 콩 비슷한거랑 감자. 셀러드랑 빵이었다.



벽난로 좋아.



애플파이+티타임. 사진이 화질구지라 좀 구리게 나왔는데 저기 얼굴 나온 여자친구 큰오빠는 수염이 존나 길고 머리도 장발이고 피부도 태워놓은게 완전 아쿠아맨처럼 생김.


앞에 있는 애들은 조카.



이렇게 해서 프랑스에서 4일차가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