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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30FFM 초도분 두 척이 VLS 미탑재한다는 얘기 하고서 좀 더 찾아봤는데 일본 중기방위대강(2019-2023)하고 중기계획을 읽어보니 해자대가 지난 20년간 겪은 것 전부를 합친 것보다 훨씬 큰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됨.

우선 기존 호위함 부대 4개 호위대군에 더해 30FFM 22척 확보로 호위함/소해함정부대가 2개 군이 더 생김. 이게 어제 말힌 2개 호위대군 추가창설 떡밥인데 기존 호위대군하고는 분리된 2개 군이라고 함. 중기계획 문서에 따르면 다음과 같음.

"1척의 헬기 탑재 호위함(DDH)과 2척의 이지스 시스템 탑재 호위함(DDG)을 중심으로 구성되는 4개 군에다 다양한 임무에 대한 대응 능력을 향상시킨 신형 호위함(FFM)과 소해 함정으로 구성된 2개 군을 보유하고 이들 호위함 부대 및 소해 부대로 구성되는 수상 함정 부대를 신편한다."

얘네가 보유하는 호위대/소해대가 기존 4개 호위대군이 보유한 8개 호위대보다 많은 13개 대라고 함. 아마 지방대에 가 있는 5개 호위대 그대로 빼올 거고, 지방대의 호위대는 15척의 호위함을 갖고 있으니 22척 건조 예정인 30FFM이 다 건조죄면 7척이 더 추가됨. 여기 더해서 기존 소해대군이 가진 소해대들이 합류해서 2개 군을 형성하는 거고. 이 정도면 덩치가 호위함대보다 더 커서 자위함대 밑에 이 2개군을 따로 운용하는 상부 조직이 추가 창설될지도 모를 일임. 기존 4개 호위대군 8개 호위대 호위함 32척 + 22척 FFM 해서 호위함정 규모가 54척으로 증강되는 것임.

그럼 호위함을 다뺏긴 지방대들은 이제 뭐 먹고 사느냐? 하야부사 여섯척 나눠먹고 끝나냐? 아님. 표의 마지막 강조 부분에서 볼 수 있듯이 12척의 "초계함" 획득이 예정되어 있음. 중기계획은 이를 "또, 우리 나라 주변 해역에 있어서의 평소부터의 경계 감시를 강화할 수 있도록, 초계함 부대를 신편한다"라고 설명함. 아마 지방대는 이걸 받게 될 거임. 이 계획의 완료 시점에서 해상자위대는 초계함 이상급 전투함정으로 기존 47척에서 32 + 22 + 12로 66척을 보유하게 됨. 하야부사 포함하면 전투함정 72척. 일단 19-23년의 중기계획에서는 이 초계함 4척의 획득이 명시됨.

그리고 중기방위대강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중기계획은 "기존의 잠수함을 종별 변경한 시험 잠수함의 도입에 의해 잠수함 부대의 운용 효율화와 능력 향상의 가속화를 도모하여 상시 감시를 위한 태세를 강화하는 동시에 우리나라 주변 해역에 수중에서 정보수집·경계감시, 초계 및 방위를 효율적으로 실시할 수 있도록 계속 잠수함 증세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강구한다"라고 끝맺으며 23년 이후에 잠수함 세력이 22척에서 추가 증강될 수 있음을 시사함.

마지막으로 기존 소해대군 예하에 있던 수송대는 중기계획 부대개편에서 아예 해상자위대가 아닌 자위대 합동부대로 이괸, 1개 군 증편이 예정돼 있다고 함.

결론만 말하자면 해상자위대는 양적으로 지난 20년간 목격하지 못했던 매우 급격한 팽창을 준비중이며, 이를 위해서 신규 획득 플랫폼의 질적 수준에 있어서 어느 정도 손해를 감수함. 그리고 해자의 양적 팽창은 저가의 플랫폼 다수를 확보함으로써 기존의 고성능 호위함들을 근해역 초계임무나 원거리 대해적 임무 파병 등의 저강도 일상 임무에서 해방시켜 주요 위협해역(말 안해도 알 동중국해 센카쿠)의 고강도 전투임무에서 집중운용될 수 있도록 하는 데에 초점이 맞춰져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