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시아대륙이라는 거대한 육괴는 그만큼의 생물다양성, 기후다양성, 자원 그로부터 뿜어져 나오는 각종 가축과 기술들, 인구수가 시너지를 일으키며 대륙 자체적인 발전이 빨랐음
다만 너무 넓은만큼 현대의 기술, 군사력으로도 사실상의 대륙을 통합할만한 정치세력은 나오기 어렵고 간접적인 증명은 소련의 멸망이라 보는데
(물론 당연히 소련이 망한건 지구의 자원량에 비해서 체제 경쟁상 구조적으로 결함을 안고 있었던 공산주의의 문제도 있기 때문에 그것때문만은 아님.)
북아메리카는 그에 비해서 좁은 땅이라
이를 통합할만한 정치세력의 등장은 화약과 말, 그리고 전신과 기차를 사용하는 근세 서양급 기술력으로 가능했고(이걸 증명하는 것이 미국 남북전쟁이라고 생각함. 사실 몽골제국이나 청을 위시한 중국의 왕조들을 생각하면 아마 전신, 기차 없어도 미국 정도 사이즈까지는 되긴 할거 같음. 다만 제국 자체의 지속성은...)
quantity가 quality를 만든다는 법칙이 근대적인 미국의 성립 이후로 적용이 됨
문제는 대륙 자체가 유라시아에 비해서 훨씬 좁으니 생물다양성과 인구는 부족할 수밖에 없음
따라서 그로 인한 시너지도 떨어지고 자체적인 발전은 유라시아 대륙에 비해서 빠르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고
그래서 아메리카 원주민은 말도 없었고 기술발달도 훨씬 느렸음(스페인 애들이 중남미로 쳐들어 갈때까지 화약은 커녕 철기도 없었으니)
따라서 아메리카는 유라시아로부터 고립되면 자체적인 발전이 느릴수밖에 없는 지역임.
결국 현재 미국지역 수준의 통일도 아메리카 원주민의 한 부족(혹은 여러 부족의 연합체가)이 이뤄낸게 아니라 유라시아에서 발달한 무기와 기술을 가져온 코카소이드에 의해서 이뤄졌음.
현재로서는 현대사회의 발달한 기술력 덕택에 미국이 고립될 일은 없지만
그러나... 정말 미국이 개입주의와 타 대륙과의 교류를 버리고 이민자를 안받고 고립된 나라로 돌아간다면 이는 초장기적으로 오히려 미국의 쇠퇴를 불러오게 될 것이라 생각함
거기에 더해서 초장기적으로는 미래의 기술이 유라시아 지역의 정치적인 통합을 가능하게 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고.
나는 그래서 그 최근에 화제가 된 그 피터 자이한 류의 주장을 믿지 않음.
미국이 미국일 수 있게 하는 것은
미국이 거대한 섬나라이면서 현대의 기술력이 그 섬나라를 고립되지 않게 할 수 있다는 것 때문인데
미국이 고립된 나라로 가버린다면 단기적으로는 미국이 이기는 것처럼 보일지 몰라도
초장기적으로는 글쎄...
결국 다시 유럽의 시대가 오는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