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조할아버지는 파주에서 농사 지으셨고 우리 할아버지는 차남이였음
큰할아버지는 대학생이여서 증조할아버지가 거는 기대가 크셨는데 전쟁중에 큰할아버지 돌아가시고 증조할아버지는 그 소식 듣고 충격으로 쓰러져서 그대로 돌아가심
17세 나이에 졸지에 소년가장이 되버렸는데 18세가 되니까 징집영장이 나온거임
결국 굳게 마음먹고 어머니랑 동생들 소달구지에 싣고 외갓집에 맡긴 다음 훈련소로 들어갔는데
훈련소에서 그냥 집에 보내줌(...)
그래서 그냥 집에 가서 전쟁 끝날 때까지 있었는데 전쟁 끝나니까 군대 안 갔다온 청년이 마을에 할아버지 한명이라서 마을사람들이 손가락질함
결국 육군 하사로 지원해서 CIC(현재 CIC가 아닌 보안사령부 전신)에서 근무하다 전역하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