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발 당시에는 나이가 아직 징집이 안 되셔서 그냥 충청도에 남아계시다가

한창 인천상륙작전하고 국군이 올라올 때였다고 함(할아버지 본인이 아니라 아버지가 말하신 거라 부정확할수도)

근데 그 소식 듣고 할아버지가 친구랑 가방에 태극기 하나씩 넣고 국군한테 합류하려고 가고 계셨다 함(물론 증조할머니 허락도 안 맡고)

근데 도중에 북한군이 할아버지랑 친구분 발견하고 몸 좋은 청년들 지네 군 데려간다고 붙들려가심. 이대로 기지 도착하면 가방 속 태극기 때문에 총살당하실 상황.

그래서 동네 사람들한테 이야기 들은 증조할머니가 거품을 물고 발작증세를 보이며 그놈들한테 달려가심.

\"너는 애미가 약 사오랬더니 뭐하는거냐?\"

그래서 북한군이 동정심에 할아버지는 놔주고 친구분만 끌고감. 아마 그 사람은 죽었겠지.

할아버지는 이후에 1.4 후퇴 때쯤 징집되심.

한 다리 건너 들은거고 할아버지는 이 이야기는 안 하심. 그래서 약간 왜곡된 부분이 있을지도 모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