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기억했던 것보다 별로 극적인 사건이 아니라서 살짝 김이 빠지긴 했는데, 그래도 약속을 했으니 올림
원래 몬타나 초기 설계안에선 한 번 기준배수량 45,000톤 내외로 맞춰보자! 고 했는데
보니까 이게 목표 맞추기가 좀 타이트해서 사연장 한번 써보실? 하는 얘기가 나옴
그런데 16"/50 삼연장 포탑은 1,622톤인테 사연장 포탑은 2,064톤이 될 거라고 나왔거든? 의외로 포탑 자체에서 톤수가 절약이 별로 안 됨
물론 중요한 건 포탑 하나 줄어드는 만큼 장갑대 길이가 줄어드는 건데, 여기서 문제가 뭐냐 하면
사연장 포탑이 너무 크고 무거워서 종래의 모터로는 도저히 포탑을 못 돌리게 생김
그래서 그 신형 모터를 돌리려면 발전시설을 7,000 kW에서 10,000 kW로 늘려야 한다는 결론이 나왔는데
그로 인해서 발전 설비가 차지하는 공간이 늘어나서 장갑대의 길이가 도로 늘어나버림
그래도 무게가 약간 절약되긴 하는데 어쨌든 기준배수량 45,000톤 안에는 못 들어가게 됨
결국 그러다보니 흑화를 하고는 좆까 하고싶은 거 다 할꺼야 그랬는지 기준배수량은 60,000톤까지 늘어나버리고
굳이 몸 비틀어가며 사연장을 쓸 모험을 할 이유도 없어져버려서 그냥 삼연장이 되었다는 이야기임
출처는 U.S Battleships : An Illustrated Design History
킹왕짱전함추
몬타나 페이퍼 쉽이자나
18인치 4연장 4포탑을 했어야지 행복워쉽하는건데 ㅜㅜ - dc App
과욕이다 이눔아 몬타나 지금도 원살보킬이 얼마나 잘 뜨는데 수냥 주금 글고 쿠어도 좀 살자.....
항공모함 찍어내느라고 전함 만들 건조도크가 없어서 착공을 못했을 뿐이지 설계도 다 완성되고 예산 획득나고 부품 발주하기 시작한게 몬타나급임. 일본이 진주만 공습으로 항공모함 시대를 강제로 열어재껴서 미국 건함계획을 다 뒤엎지만 않았어도 만들어질 가능성이 거의 100퍼센트였지. 그래서 일반적인 페이퍼 플랜과는 좀 다름.
그리고 기준배수량 4만5천톤에 집착하는 이유는 영국놈 혐성 때문에 이미 추축국 될 국가는 다 빠졌는데 자기네들 연합국 될 국가만 골라서 묶어놓은 제2차 런던 군축조약 덕분이거든. 거기서 전함 규정을 14인치 주포에 3만5천톤으로 묶어놓았고, 유사시 에스컬레이터 규정 적용해도 16인치 주포에 4만5천톤으로 한계를 걸어놓았기 때문이었음. 그리고 그 엿같은 군축조약이 무려 1939년 9월의 나치독일이 폴란드 침공할 때까지 효력 유지되다가 흐지브지됨. 그러니 몬타나급 전함 설계할 때 군축조약을 고려해야 했음. 미국 의회놈들도 예산 아끼려고 그거 동의했거든.
그나마 국제정세가 험악해지면서 군축조약 붕괴될 것 같아보이고 전쟁대비를 해야 한다는 명목으로 미국 의회에다가 변명거리를 늘어놓을 수 있다는 희망이 드니까 군축조약 무시때리는 6만톤급 설계가 나온 것임. 물론 형식상은 유사시 대비용이기는 했지만 실제로는 실현가능한 수준으로 설계가 진행되었음. 다만 워싱턴 군축조약 이후에 오랜기간 방치한 상태인 18인치 주포같은 것은 도저히 시간내에 도입이 안되니까 주포는 그대로 16인치 50구경장 3연장 주포탑으로 할 수 밖에 없었음. 18인치 주포는 결국 진주만 공습을 겪은 후에나 다시 제대로 연구시작하지만 이미 전쟁에 때를 맞출 수 없어서 그냥 시제품과 초중량탄만 나오고 끝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