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기념관 = 가까운 것 같은데 막상 가면 제법 먼 곳
6.25를 맞아 개백수에게 갑자기 바람이 들었다. 언젠간 한 번 제대로 보자 했던게 거의 5년이 넘어가는 동네 기념관에 갔다오기로 했다.
그런데 글을 쓰다보니 6.25가 지났다. 6.25에 글을 올리기 위해선 6.24에 갔다왔어야 했다는 것을 기념관에서 돌아오면서 깨달았다.
입구
오른쪽은 차로가 고바위이다.
근데 막상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 앞에서 매우 짧은 내리막이 있다.
무지 흉악하게 위험함으로 왼쪽 횡단보도를 쓰자.
입구에서 직진하지 않고 주차장으로 이어지는 좌측 계단을 통해 올라가면 쇼군나무가 있따.
사진을 못찍는 똥손이라 텍스트를 따로 써드리겠읍니다.
1945년 미국 농무성은 맥아더 장군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장군의 기상을 닮은 스트로브 잣나무 중 미국 위스콘신 주에 있는 높이 43m, 직경 1.63m, 수령 500년의 가장 크고 빼어난 나무를 [맥아더 장군 나무]로 지정하였다. 우리나라 산림청 임업연구원에서는 1989년 맥아더 장군 후원회로부터 이 나무의 종자를 기증받아 14년간 키운 후, 6.25전쟁 당시 맥아더 장군의 지휘로 전세를 역전시켜 구국의 계기가 되었던 인천상륙작전의 의미를 널리 알리고 자유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기 위해 2003년 9월 15일 제 53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일을 맞아 이 자리에 심게 되었다.
쇼군나무 바로 옆에 있는 M47 패튼옹. 농밀한 자태로 도로를 바라보고 있다.
M47 패튼(M47 Patton)이라고도 한다. M46, M48, M60과 더불어 194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 초반까지 미국 육군의 주력전투전차(MBT)로 사용된 이른바 '패튼 전차''의 하나이다.
우리 군은 1959년 400여대를 도입했으며, 1963년과 64년에 추가로 60여대를 도입했다. 육군과 해병대에서 운용했으며, 장비의 노후화로 인해 2006년부터 일선 부대에서 퇴역하였다.
주차장 구석이라는 상당히 외진 곳에 전시되어 있으며, 다른 전시물과 달리 울타리가 없는 것이 특징으로 마치 방치된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직진코스로 돌아와서 계단을 올라 좌측 끝으로 가면, ''목표를 탈취한 후 환호하는 미 해병대" 제목의 동상이 있다.
만석독 적색해안에 상륙한 미 해병대원들이 목표물인 응봉산(현 자유공원) 기상대를 탈취한 후 환호하는 모습을 표현한 것이란다.
동상 옆에는 "개량 호크 유도탄"이 있다. 저멀리 송도의 시그니처 건물들이 보이는 위치에 있는 것이 특징
지난 1960년부터 미 육군에 배치된 지대공 미사일로, 중저고도로 침투하는 적기를 요격하기 위해 1952년부터 개발되었다. 1964년 1차 개량사업을 통해 디지털 사격 통제 장치를 도입하여, 요격 절차를 전자동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되었다. 호크 미사일의 알려진 요격율은 기본형의 경우 미사일 1발당 60%미만으로 알려져 잇으며, 개량형 미사일의 경우 85%로 알려져 있다.
미군이 실제 전장에서 호크 미사일을 사용해 적기를 격추한 기록은 없으나, 이스라엘과 이란이 중동전과 이란-이라크 전쟁에서 다수의 전투기를 격추시킨 바 있다. 우리 군은 지난 1964년 4월 1일 최초의 호크 미사일 부대를 창설했으며, 호크미사일은 지속적인 개량을 통해 최고의 성능을 유지해왔다. 우리나라에는 1964년에 배치되었다.
왜 인천상륙작전 기념관에 있는 지는 모르겠다.
호크 옆에도 약간 쌩뚱맞은 친구가 있다.
이 장비는 1949년 소련에서 생산된 중고사 대공포로, 6.25전쟁 당시 북한군이 대공용으로 운용하였다. 4바퀴의 포가 위에 4문의 포가 장착되어 있으며, 양쪽에 2개의 탄약상자와 사각형 모양의포가 설치되어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화기는 같은 구경의 대전차포와 같은 포탄을 사용했기 때문에, 장갑차 및 탱크를 공격하는데도 운용하였다.
왜 승공포가 아닌 적성장비가 전시되어 있을까?
이 친구는 가운데 계단을 두고 양 옆으로 한 대씩 총 두 대가 전시되어 있다. 이 기념관에서 유일한 중복 전시물
LVT 상륙장갑차는 해상에서 육상으로 병력 및 장비를 수송하는데 사용된 장비이다. 상륙돌격장갑차가 탄생하기 이전에는 상륙주정이 상륙작전에 사용되었다.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상륙작전을 위한 신형 장비 개발에 몰두하던 미 해병대는 수륙양용트랙터 엘리게이터를 기반으로 최초의 상륙장갑차인 LVT-1을 갭라하게 된다.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태평양 전선에서 사용된 LVT 계열의 상륙장갑차는 지속적인 성능개량을 통해 미 해병대의 주요 상륙장비로 사용된다.
LVT 상륙장갑차는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오키나와 상륙전에서 처음으로 실전에 참가하였으며, 6.25전쟁 당시 인천상륙작전과 서울 수복을 위한 한강 도하 작전에 사용되었다. 우리 군은 지난 1951년부터 LVT 상륙장갑차를 미국의 군사지원으로 도입하여 해병대에서 운용하였다.
이제야 기념관 이름에 알맞은 친구가 나왔다. 인천바닷물과 한강물을 모두 마셔 본 친구도 있지 않을까?
두 번째 LVT를 지나고 나면, 함포를 뜯어서 갖다 놨다.
표지판에는 별 설명이 없이 3inch/50 함포라는 이름과 제원만 적혀 있다.
3인치 포 옆에는 어렸을 때 못보던 전시물이 생겼다. 인천닦이 촬영용 세트란다. 역할은 팔미도 등대
동상 - 전시물 - 동상으로 구성된 안정적인 구조의 전시이다.
사진 20개 다 썼다고 다음 글에 쓰라고 하니 그렇게 하겠따.
게이 송도사노 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