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부터 친하게 지냈던 친구 이야기임.

이 친구로 말할 거 같으면 일단 겉으로 보기에는 지극히 정상임. 애가 참 착하다는 소리도 많이 듣고, 양보도 잘 하고, 웃어른들한테 예의바르다는 얘기도 많이 듣고 자란.. 그런 착한 녀석임. 평소에는. 
가정형편도 평범하고 학대를 당하거나 불우한 성장기를 보낸적도 없음. 부모님은 두분 다 교수고, 이 친구 본인도 서울 모 대학의 기공과에 재학중임 (자동차랑 비행기를 무진장 좋아함.. 엔진 설계 및 제작쪽으로 가는게 꿈이라나)   

근데 이노마가 이상성욕이 있음. 그게 뭔고 하니 시체 애호증이랑 특이 페티쉬.

시체 애호증... 이라는건 얘가 진짜 뭐 여자를 죽이고 그런건 당연히 아니고, 게임이나 영화에서 여자가 죽는 모습이랑 소리가 나오면 그렇게 흥분하고 좋아하더라.
이노마랑 어릴때 레인보우 식스 로그스피어를 하다가 처음에 알게된건데, 게임에서 여자 인질이나 경호원 같은 NPC들이 테러범들한테 죽임당하는 모습을 일부러 영상으로 녹화해놓고 스샷떠놓고 저장해두는걸 알게되었을땐 그냥 별 이상한 취미가 다 있네 ㅎㅎ 정도로 생각하고 넘겼었음. 
근데 요즘도 온갖 게임들 찾아다니면서 여캐 죽는 영상이랑 스샷 뜨는거 보면 진짜 이상하게 느껴짐. 얃옹도 그쪽 취향 물건만 보고.. 

특이 페티쉬는... 이놈이 여자 침을 그렇게 좋아함. 뭐 그 냄새랑 감촉이 자기 첫사랑 키스할때가 생각난다나 뭐라나.
뭐 이것도 남한테 딱히 피해를 준 적은 없는거 같은데, 여자들 가끔 지나가다가 침 뱉으면 그런거 떠다가 냄새맡고 하는듯.. 
드럽게 시발 그딴거 하지말라고 쿠사리 줘도 얘가 타고난 페티쉬 같은거라 고칠 수 있는 성질의 것도 못되는듯. 

아무튼 군붕이들 성격 얘기 나오길래 생각나서 끄적여봤음. 얘 괜찮은거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