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쓰던 와중에 다른데 갈라고 주머니에 넣었더니 글이 맘대로...
직접 보거나 한건 아니고 부대내에 전설처럼 있던 이야기임.
다시 글을 적어보자면...
사진에서 표시된 부분이 팬텀의 보조공기흡입구임. 보통 이착륙시나 택싱중이는 열리는데 정확한 이유는 안 찾아봤지만 엔진 정지시엔 급격히 닫힘.
또 한편, 항공기의 정비 절차로 JOAP(조프)라는게 있음. 대충 Joint Oil Analysis Program인가...뭐 그런 약자로 기억하는데 이게 뭐냐면 항공기가 귀환하면 엔진 오일 샘플을 채취, 불꽃분광기에 넣고 돌려보는거임. 엔진내에 비이상적인 마모현상이 생기면 부위에 따라 특정 금속분말이 많이 검출되니 엔진 이상여부를 미리 알수 있음.
이 오일 채취하는 밸브가 저 보조공기흡입구 안쪽에 있음.
원래 정식절차는 저 앞쪽 점검창을 일일히 열던가 하는거지만 엔진 정지후, 유압이 빠지고 나면 대충 손으로 보조 공기흡입구를 열고 머리와 손을 구겨 넣어서 채취가 가능함.
이 채취는 엔진 정지후 10분인가 30분인가 내에 빨리해야 함. 안 그러면 엔진을 다시 돌리고 채취해야하기 때문.
한편, 공군은 병사들 복무기간이 긴 대신 6주마다 2박3일 가량 외박(사실상 휴가)를 줌. 보통 금요일 아침에 나가 일요일 저녁에 들어오지만, 예전에는 목요일 일과 종료후 나가는게 가능했다 함.
어떤 정비병이, 외박전날 JOAP를 담당하게 됨. 그리고 마지막 항공기가 착륙하여 리베트먼트(정식 격납고 말고 간이형 주기장. 방폭벽 정도만 세워짐)에 들어섰음. 내가 있던 부대는 정식 전투부대가 아니라 라베트먼트 구조였음. 뭐 여하간에...
여하간에 저 공기흡입구에 머리와 손을 밀어넣고 오일채취를 시도했음. 문제는 항공기 엔진 종료후가 아니라 아직 엔진이 돌던 와중에 시도를 한 것. 일과를 조금이라도 빨리 끝내고 싶은 마음에 그랬다는 듯. 문제는 조종사와 사인을 주고 받던 기장(정비 담당자)가 이 친구를 못보고 엔진 정지 신호를 보내버린 것.
엔진이 꺼진순간 보조공기흡입구는 강한 유압힘으로 닫히고 거기에 아직 머리를 끼워 넣고 있던 정비병은.....
...
이 일로 JOAP는 무조건 엔진 꺼진후 오일 채취하게 되었다고(사실 그게 정식 절차고).
또 외박 일찍 나갈라고 사고치는걸 막기 위해 외박은 무조건 당일날 아침에 나가는걸로 바뀌었다 함.
뭐 솔직히 문헌으로 확인한게 아니라 간부들이 카더라 썰로 풀어준거라 실제 있던 일인지는 모르겠음.
.....
다만 그 사고가 났다 하는 리베트먼트가 하필 F4번이었는데 거기만 유독 바닥에 흰 페인트가 칠해져있었음.
간부들은 핏자국 지우려고 칠한 페인트라 설명해 줌.
- 아! 양자어뢰! 좋은 대화수단이지!
아....명복을 빕니다. - dc App
17... 17 천성...
마미루..... - dc App
으아아아악
조프 30분 지나도 됨. 어차피 몰ㄹ...읍읍읍!
사람잡아먹는 미친틀딱뱅기.. ㄷㄷㄷ 좆텀 AUT!!! - dc App
저런 썰은 이디가나 비슷하게 있는듯 - dc App
기장도 엔진 돌고 있을때 JOAP를 할까 싶어서 돌렸겠지만...
15는 에어브레이크가 등판에 있는데 16,50,4,5는 배면 아니면 노즐 옆에 있어서 움직일때마다 흠칫함.
기체정비병한테는 다 하는 이야기인가 나도 저걸 들었는데 - dc App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어우…
이거 진짜 실화임??? 너무 충격적이라서 도저히 실감이 안나는데???
말 그대로 썰이라 진실은 모르겠음여. 유독 4번 리베트먼트만 바닥이 페인트가 칠해져서 설득력이 있긴 했지만.
군머 은근 많이 죽는다 전차쪽도 비슷하게 끔찍한 썰 많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