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함대 방어훈련하고 있던 시즌인데, 난 함교당직(신호)라서 그냥 함교에서 책읽고 있었거든,

어짜피 침입자와도 현문에서 거르겠거니 하고 있는데 웬 근육부락한 UDT중사님이 와서 책 뭐 읽냐고 하는거야.

그래서 진짜 아무 의심없이, 잠시 훈련하러 들어온 분인가 싶어서 동물농장 읽는다고 했거든

그랬더니 그거 자신도 읽어봤다면서 재밌다길래 마침 할 것도 없는 상황이라 서로 잡담이나 떨고 있었는데 그 분이 나 한테 줄 선물이 있다 하더라구.

그러면서 종이 하나 주고 가는데 재밌었던 분이라 그냥 ㅂㅇㅂㅇ 하고 보냈지. 이윽고 그 종이를 펼쳐보는데...





A4용지에 폰트 최대로 키우고 빨간 색으로 "폭파" 적혀있더라
밑에 회색으로 상사(진) XXX 적혀있는건 덤






뭐지 싶어 현문 전화해보니 다행히 진짜 장난으로 하신게 맞더라 ㅅ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