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 한국은 바로 인접한 국가인데도
서로에게 별로 관심이 없었음.

중국과 일본도 근대 이전에 거국적으로 외교
활동을 벌인적이 없음.

한국과 중국은 그래도 지속적인 교류는 있었지만
유럽에 비하면 빈약함.

근대 이전의 동아시아의 외교 질서는 조공무역인데,
이게 형식적으로 천자국과 제후국의 관계를 설정하고
실질적인 내정간섭은 없는 형태임.

중국이 한반도의 가치를 인정하게된건  근대 이후이고
그 전에 중국에게 한반도 국가는 문명화된 제후국 정도의 이미지.

근대 이전 중국 국가의 외교적 관심은 중원을 안보적으로 위협하는 북방 이민족의 통제에 있었지 다른 나라들과의 경제적 교류가 아니었음.

예외적으로 고려 시대 때 송, 거란, 서하, 여진 등 다자주의 외교가 성립된적도 있었지만 긴 역사에 비하면 이는 짧음.

어쩌면 유럽 국가들처럼 지들끼리 동맹 맺었다가 어제의 친구가 오늘의 적이 됐다가 하면서 지지고볶고 싸운 다자주의적인 역사가 동북아시아에 없기 때문에,

뒤늦게 찾아온 오춘기처럼,
현대 동북 아시아 국가들이 서로에게 혐오를 발산하고 협력하지 못하는 원인의 하나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듦.