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부대 주둔지로서,


진지(post): 유사시에 부대 이동을 염두에 둔 주둔지 개념. 육군 주둔지가 이쪽. 물론 진지라 해서 똑같은 건 아님. 일선 야전 전투부대는 군단, 사단급 사령부도 전시에 부대 이동이 전제되어 있다. 그래서 군단, 사단급 부대 소속 장병들은 혹한기나 전술훈련은 영내 건물이 아니라 텐트치고 하는 이유이기도 함. 반대로, 명목상 진지라 해도 여건상 실질적으로는 해공군식 기지에 가까운 진지도 있는데, 상당수 후방 기행부대들이 이쪽에 속함. 육군본부라든지 탄약창이라든지. 이런 부대는 야전부대처럼 유사시에 반드시 부대 이동한다는 개념이 아니라, 부대 이동이 사실상 불가능한 여건이거나 기존 주둔지를 버리고 안전한 곳으로 후퇴해야하는 경우에만 이동하는 개념. 여담으로 용산 미군기지는 사실은 진지다. 진지가 아니면 주둔지 명칭이 왜 Main Post, South Post이겠는가.

기지(base): 유사시에도 부대 이동이 불가능한 고정적 주둔지 개념. 공군 기지(특히 비행단)와 해군 육상기지가 이쪽. 공군, 해군에서 화생방 위주의 기지방호 훈련을 빡세게 하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