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여름 멕시코 남부해안에선 100여마리가 집단 폐사해 해변으로 떠밀려온 이어 300여마리가 그물에 걸려 떼죽음을 당하면서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거북이들의 속에선 플라스틱이 100% 검출됐으며, 평균 조각 수는 무려 41.5개에 달한다.

올리브각시바다거북의 죽음에서 한국은 무죄할까. 아니다. 바다거북의 개체군 한국산플라스틱 조각은 183000개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생명다양성재단과 영국 케임브리지대 동물학과가 공동 조사한한국 플라스틱 쓰레기가 해양 동물에 미치는 영향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에서 배출한 플라스틱 쓰레기가 해마다 바닷새 5000마리와 바다포유류 500마리를 죽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에서 발생된 쓰레기가 바다의 생물에게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진은 한국의 쓰레기 처리방식을 분석하고, 바다까지 퍼져나가는 경로를 분석해 최종적으로 해양 동물이 어느 정도나 먹게 되는지를 따져본 것이다.

한국에서 태평양까지 이어지는 플라스틱 쓰레기의 시작은 612t이라는 숫자다. 세계 플라스틱 통계자료가 있는 2010년을 기준으로 한국에서 배출되는 연간 플라스틱 쓰레기의 양을 추정한 것이다. 

1인당 연간 플라스틱 배출량은 132.7㎏으로 세계 3위였다. 특히 최근 배달음식이나 온라인 쇼핑이 활성화되면서 급격히 늘고 있는 포장재로 국한하면 세계 2위였다. 1인당으로 따지면 0.33, 일회용컵 28 분량을 매일 플라스틱 쓰레기로 버리고 있었다.

한국의 재활용률은 60% 알려져 있지만, 실제 환경부 통계를 분석해보니 재활용이 가능하게 분리 배출되는 플라스틱 쓰레기는 28.7% 불과한 것으로 분석됐다. 대신 플라스틱을 소각 처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온실가스도 1인당 연간 6㎏에 달했다. 

세게 3위면 진짜 너무 많이 쓰는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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