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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병시절 운행ㅈ뺑이칠때 잠깐 쉬면서 들은 썰


처음엔 걍 자대탈출하고 쉬고싶은겸
슬슬 군생활도 안정적이니 모험해보고싶은마음으로 지원했다함
가서도 똑같은 ㅈ뺑이에 ㅈ같은 군생활일테니 별기대안했다고
그리고 도착해서부터 신세계

남의나라군대 눌러앉는다는데 좋아할사람들이 어디있겠음?
이탈리아군이 주인 동네라서 이탈리아애들차 얻어타고이동하는데
돌맹이 ㅈㄴ날아오고 알아듣지도못하는데
욕이라는건 확실하다싶은 말들이 계속들렸다고
그래서 좀 쫄린채 도착했는데
의외의 일들이 많았다고

현지인들이랑 거래할때가 있는데 당연히 바가지 씌우겠거니 하는 마음으로 딜하는데 의외로 되게 후하게 주는것
게다가 현지인자원봉사자가 통역도해주고
부대에서 행사같은거있으면 우리나라 도지사급 사람이나 마을대표같은 사람들이 모이고 코리아서포터즈나 동명서포터즈라고 부르는 현지학생자원봉사자들이 자진해서 도와주러오는
모습보고 의외로 현지정부에서 지원을 많이해준다고 생각했더니

한국군은 현지인들에게 자원봉사나 학교지어주거나 물자같은거 잘 나눠주고 친절하게 대해준다고 소문이 나있다고 통역봉사자가 말해줬다함

??? 하는 상태로 지내다보니

다른나라들 부대에는 자원봉사자는 커녕 거래하기도 힘들고 순찰돌면 돌맹이만 맞으면 다행이라고 한국군이 부럽다고 말하기까지 했데

알고보니 자원봉사자들이 계속도와주니까 한국군이 학생들이 성인될때까지 지원해주고 한국 유학도보내주고 각종 혜택들을 팍팍줬다고

그러다보니 한국군이미지가 더 좋아지고 순찰같은거나가면 손흔들어주고 뭐하나라도 쥐어주려고 했다함
게다가 레바논이625때 도와줬던 나라인데
이제는 우리가도와주고있으니까 현지 어르신들도 되게 고맙게 생각했다고

군생활하면서 솔직히 국가가 자랑스럽거나 군생활의 자부심을 느낀적 없었는데 레바논가서 태극기만봐도 사람들 태도가 바뀌는거 보면서 자신에대한 부끄러움도 좀 느꼈다고

덕분에 현지인들이랑 더 잘지내보려고 한번도 해본적없는 영어공부랑 현지말도 공부해보고 파병에서 복귀할땐 통역 도와주던 6개국어 씹가능 6살짜리 꼬맹이가 펑펑우는모습보고 마음 찢어졌다고함

덕분에 한국와서도 매너리즘에 안빠지고 사고도 안치고 꾸준히 군생활하는거 같다고

이말을 1시간정도 하는데 ㄹㅇ 눈빛에 진심이 담겨있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