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현지시간) 영국 BBC 전날 유럽 곳곳에서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한 지역이 속출했다고 보도했다. 벨기에는 이날 동부 클렌 브로겔 지역에서 현지시간 오후 5시를 넘어 기온이 39.9도까지 치솟아 기상청 관측을 시작한 1833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네덜란드 남부 에인트호번시는 39.3도를 기록하며 1944 8 이후 수은주가 가장 높게 치솟았다고 BBC 전했다. 지난 6 40.3도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기온을 경신한 있는 독일 역시 이날 최고 기온을 다시 갈아치웠다. 독일 기상청은 네덜란드와 벨기에 국경 인근 가일렌키르헨에서 종전보다 0.2 높은 40.5도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프랑스도 이날 무더위에 신음했다. 프랑스 기상청은 25 오후 1 42 파리 몽수리의 기온이 41도로 나타나 역대 최고 기온을 깼다고 전했다. 프랑스 역대 최고 기온은 지난달 28 남부 프로방스 지역에서 측정된 45.9도다.

폭염으로 인한 사건사고 역시 연이어 들려왔다. 프랑스에서는 이날 발생한 사망자 최소 5명이 고온으로 인해 사망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도버 해협을 사이에 두고 영국 런던과 프랑스 파리를 연결하는 유로스타 고속열차는 이날 무더위로 인해 전원 장치에 문제가 생겨 벨기에 할레 부근에서 시간 동안 멈추는 사고가 있었다고 BBC 보도했다. 

최근 유럽을 덮친 폭염은 북대서양 상공에 자리 잡은 제트기류가 주된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제트기류가 올여름 유독 북대서양 인근으로 북상해 영국과 북유럽 상공에 자리 잡으면서 북극의 차가운 공기가 남하하는 것을 막고 북아프리카 지역의 덥고 건조한 남풍이 유럽 대륙을 덮치게 것이다. 실제로 비슷한 위도에 있는 미국 알래스카 지역도 올해 유독 더운 여름을 보내고 있다.

BBC 전문가를 인용해 "단발성 폭염을 지구온난화와 연결시키기에는 한계가 있지만 지구 표면 온도 상승에 따른 기후 변화로 같은 현상은 잦아질 "이라고 지적했다. 독일 포츠담 기후학연구소에 따르면 1500 이후 유럽에서 가장 기온이 높았던 여름 1~5위는 모두 21세기에 나타났다.

가운데 과학저널 네이처는 스위스 베른대 지리학연구소 연구팀이 20세기 말에 벌어진 정도로 급속한 기온 상승은 2000년간 없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구온난화가 자연 변화 일부일 뿐이라는 주장의 논거를 반박하는 자료로 활용될 있다. 과거 기후 변화를 파악할 있는 700 척도를 이용한 이번 연구에 따르면 지구 역사에서 장기간에 걸친 평균 기온의 상승이나 하강이 기록된 적은 있지만, 이는 일부 지역에 국한됐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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