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떨어졌다.
눈을 낮추어서 중소기업으로 서류를 넣었다. 주변 친구들의 말대로,
그래도 변한 것은 거의 없었다. 악몽에서 깨어나면, 세수로 정신을 깨운 다음 핸드폰을 보지만 문자에서는 오로지 이런 글만 남아 있다.
아쉽다고, 좋은 인재인 것 같지만 우리 회사에는 어울리지 않는다며, 다음을 보라고... 나를 신경 써주는 듯하지만 나를 비참하게 만들 뿐이다.
그래도 최근에 온 문자는 낮다. 떨어졌다고, 탈락했다고 하지만 그것도 내 기분을 나아지지 않게 한다.
싸이고 싸인 울분은 이제는 타고... 다 새까맣게 재가 돼 버렸다. 이제는 지칠 때로 지쳐서 누더기가 된 마음과 상처만 남은 기억을 잊기 위해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
전우들 중 몇몇은 광화문에서 식히고 썩혀 울분 그 차체가 된 마음에 이끌려 광기와 증오, 그것도 방향을 잃어버린 감정을 토해내고 있고
몇몇은 스스로의 삶에서 재대를 했다. 하나는 공기 총으로 머리를 쏘야서, 네 명은 차로 가드 레일을 박음으로 서, 군대에 남은 열 명 중 두 명은 술과 여자에 둘러 싸이다. 목을 매어서, 우울증에 시달리면 한 명은 바다에 뛰어 들어서, 세 명은 다양한 방식으로 총을 쥔 체 시체로 발견이 되었다.......그렇게 많은 사람이 다양하고 상상력을 총 동원해 죽었다.
광화문도, 강 너머도 가지 못한 우리들은 더 이상 갈 곳이 없다. 평양에서 열병식을 할 때만 해도 우리들을 포용해 줄 것 같았다. 하지만 싸구려, 3류 조차 되지 못한 배우가 무대에 내려오면 오직 절망만이 남아버린다.
아마도 6년 쯤 되었을 거다.
나는 평범한 '짬찌' 중 하나 였다. 평범하게 침대에 누워서, 유트브를 보며 농땡이를 피우고 있었다. 아래에 있는 귄중철는 영어 단어를 외우고 있고, 옆에 있는 이영표는 소녀전선인지 뭔지를 하고 있다. 그러다가 시간이 되면 잠을 자야 했다. 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았다. 사이렌 소리가 울렸다.
방송의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
북한이 전쟁을 일으켰다고, 모두 총을 들고 차량에 타라고
어안이 벙벙했다. 방송사에서 장난을 진 것일까 이 시국에 전쟁이라고 이럴 줄 알았다고
수많은 의문과 공포가 차랑을 타고 전선을 나설 때까지 멈추지 않았다.
거기에 친절히 답을 해주었다. 포탄과 총알...그리고 미사일로
요란한 포성과 그 후에 찾아오는 암흑은 너무나 몽환적이라서 꿈의 일부 같았다. 스치듯 지나가는 바위와 시체들, 신선했는지 냄새는 나지 않았다.
빛이 나자 기괴한 비명소리도 들릴 체도 없이 죽어 갔다. 누군가는 차량에서 내리지 마자, 그러지도 못하고 탄창에 총알도 비우지 못한 체, 전우들과 시시껄렁한 농담을 하다가 그렇게 되었다. 의미없이 나타났다가 그렇게 사라지는 붉은 그저 그런 빛과 같이, 어둠 속에서 모두가 그렇게 사라졌다. 폭발이 가져오는 빛이 보여주는 나무와 나뭇잎처럼 말이다.
우리는 그렇게 지옥에 빠져들어 갔다.
정신과 의사를 만났다. 많이 나 같은 부류에 지친 것 같았다. 친절히 말했지만 말이다. 그는 대화가 끝나자 한숨을 쉬며 '이레이저 블루'를 처방했다.
하지만 그것도 도움이 되지 않았다.
전쟁이 끝나자 집에 돌아왔다. 모두가 나를 환영을 한다. 삼대 독자인 네가 무사히 돌아 왔다며, 피난을 갔던 친인척들이 집에 와서 축하를 했다. 어머니만 열심히 음식을 준비하고 아버지는 술잔을 따르며 대접을 했다. 모두가 친절했다. 가끔 식 전쟁은 어땠냐고 물어보고 그랬지만 나는 웃음으로 답을 했다.
그렇게 분위기가 울을 익을 무렵이 였다. 식탁이 난장판이 되고 점점 성희롱이 시작되기 시작했다. 기분이 나빠진 사촌 동생 윤하늘은 잠시 산책을 한다고 나갔다.
그 중에 가장 정치적인 말을 자주하는 이모부가 입을 열었다.
"이준우, 너는 전쟁 이야기 왜 안하냐?" 그게 시작이였다. 인터넷 정치 동호회에서 자랑할 거리로 나를 쓰려고 한 모양이었다.
나는 말을 뭉뚱그리려 했다. 주위에서 말릴려고 했지만 이모부는 신경쓰지 않고 물고 뜯었다.
그러다가 시작됬다. 뭐 때문에 그런지는 모르겠다면서도 나를 빨갱이, 비겹자, 매국노라고 욕을 했다. 모두가 말리는 것을 포기했다. 나는 지칠 떄까지 참으려 했다.
그 말이 귓속에 들리기 전까지 "너, 군대 간 척하는 저지? 맞지?"
그 순간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조건 반사 작용을 한 것 같았다.
이모부는 나에게 깔린 체, 얼굴을 피와 멍으로 얼그러진 모습이 눈에 보였다. 눈물과 가쁜 숨이 얼굴을 통해 나왔다. 그 얼굴로 주위를 둘러 보았다.
그것은 사람을 보는 눈이 아니었다.
사촌 동생은 현관에서 주저 앉아 울었다. 깨진 초록색과 갈색, 흘러가는 투명과 노랑, 뿌려진 하양과 빨강.... 구석에서 게임을 하던 동생은 두려운 눈으로 나에게 처음으로 말을 건넸다.
"왜, 그렇게 변한 거야?" 울먹이며 찌그린 체로 말이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덤덤히 평범한 일처럼 대했다.
한 달이 지나기도 전에 전선은 많이 바꾸었다. 우거진 수풀 대신 그저 황량하고 추운 평야였다. 주둔지는 텐트로 바꾸었지만 그저 그런대로 지낼 만 했다.
전쟁이 방식도 바꾸었다.
동등하게 포탄과 포탄을 주고 받지 않는다. 저들이 기어 나오면 우리는 포탄으로 대응한다. 그런 식이다.
총을 들고 들판을 걸을 때면 마치 내가 판타지 소설 속 주인공을 보는 것 같다. 풀을 밟는 촉감도 콧속을 파고 드는 공기도...총성마저도...
총성이 들리자 신경질적으로 총알을 쏟아 냈다. 분대장이 전에는 눈에 보이는 적만 쏘라고 했지만 이제는 그러지 않는다.
가벼운 폭발음이 끝나자, 우리는 총성이 들렸던 곳으로 갔다.
그것에는 앳된 소녀가 총을 든 체 걸레짝이 되었다. 몇몇은 이를 보고 털,털거리며 웃었다.
나는 누워있는 이영표를 발견하고 이렇게 말했다.
"총 든 미소녀 좋아하던 놈이 그런 년에게 죽었어" 모두의 고장난 엔진 같던 웃음은 점점 커졌다.
하지만 전혀 신나지 않았다.
네 달이 지났다. 텐트 주위에 사람들이 모여 있다. 일주일에 한 번 식은 저런다.
아마도 좋은 여자를 구했겠지, 공포스러운 비명을 지르며 저항을 했지만 멈추지 않았다. 오히려 즐거워 했다. 털털거리고 있다.
비명은 점차 소름이 께치는 방향으로 흘러간다. 바세린을 바른 손에 저항을 하고 그랬지만
그저 화의 표식을 뿐이다. 기과한 울음소리의 끝을 알리는 것은 총성 뿐 이다.
사단장이 와서 전쟁범죄를 자수하면 휴가를 주겠다고 했지만 평소처럼 행동했다.
스마트폰으로 강간하는 장면을 촬영한 바보가 나오자 호된 질책을 듣기는 했지는 말이다.
사단장은 정말로 실망했지만 우리들은 그저 그랬다.
여셧 달이 지났다. 정찰과 정찰에서 벗어나 진정한 전쟁을 한다는 점에 모두가 웃었다.
북한군의 토치카는 산산히 조각이 난지 오래다. 어디선가 불 벼락이 떨어지는 소리가 들리고 헬기 날라가는 소리가 들였다.
대공세라고 하지만 우리가 봤던 것은 다양한 형태의 시체였다.
단연코 나는 인생에서 본 사람들이 여기서 봤던 시체보다 다양하지 않을 거라고 장담할 수 있다.
K-2 흑표를 탄 전차 승무원들을 향해 욕을 하며 우리는 '대공세'를 했다.
주위로는 비명소리와 울부짖는 소리가 총성과 폭발과 어울려저 제법 들을 만한 소리를 냈다.
도살을 피하기 위해 욕과 총을 쏘는 사람이 있었지만 로켓포 한 방이면 끝났다.
일곱 달이 지났다. 이병은 상병이 되었다. 하지만 모두가 상병이 되지 않았다. 우리는 평양에서 퍼레이드하는 연습 중이다. 늙은 사관이 온갓 고함을 지르며 지시를 했다. 팔을 더 벌려야지 무릎은 궆히지 말라...
옆에서는 평양 시민들이 모여 태극기를 흔드는 연습을 하고 있다. 그들은 웃고 있었지만 신나하지 않았다. 명하니 영혼이 없는 사람들 같았다.
뮛들 하려 저러는 지 모르겠다. 그들은 꽃에서 태극기로 변했을 뿐이라고 생각을 했을 것 같다.
우리들은 사관에 호령에 맞추어 행진을 했고 그들은 태극기를 흔들었다.
전역을 하고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였다. 거리를 걷고 있는 중이었다. 어떤 시위대가 파켓을 들고 경찰이 보는 앞에서 시위를 하고 있다.
그들의 파켓은 한국군의 전쟁범죄로 장식되있다. 대학생 쯤 되는 여자는 명이 든 체 뭔가 말할려고 하다가 조용히 그저 웅얼거렸다.
나는 슥 보고 지나친 다음에 주저 않은 체, 그저 울 뿐이다.
전역일이 다가왔다. 그저 침대에 누워서 스마트폰을 보고 있다.
'미제 용병으로 전략한 한국군'
'추태만 부린 한남의 민낮'
'참군인은 어디로 갔다.'
'군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폭행사건의 범인, 전직 군인으로 밝혀저'
'20세기 베트남, 21세기의 한국'
'무엇을 위해 총을 드나'
'강간범으로 전략한 "영웅"'
그 중에 '무엇을 위해 총을 드나'를 보았다.
대충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
민족에게 총부리를 겨눈 우리는 뭐가 되나 평화 통일을 했어야지
저들은 전쟁이 피크닉인 줄 아나봐, 털털거리며 생각을 했다. 헛웃음만 나왔다. 이웃없이 웃다가 상담사에게 끌려갔다.
상담사에게 걸리면 한 동안은 힘들기 때문에 그냥 날아가는 파리가 웃겨서 등 웃기는 변명을 했다.
상담사와 간략한 대화가 끝나자 동영상 시청하러 갔다.
면접을 보러 사옥으로 갔다.
거기서 면접관이 물었다.
"군대에서 뭘 배웠나요?"
뭘 배위긴, 포로를 죽이고 여자를 강간하고 시체를 무덤에 파묻는 걸 배웠지요. 추가로 나라는 우리에 관심이 없다는 것이요.
나는 한 동안 멍하니 있다가 면접에서 떨어졌다.
집에 가면서 지하철에서 광고를 보았다.
"아름다운 조국은 누가 지키나요? 우리들은 자식들은 누가 지키나요? 평화는 누가 지키나요? 바로 군인 아저씨들이 지킵니다."
"지하철 창문에는 이런 포스터가 붙어 있다.
"강간범과 학살자에게는 세금이 아깝다! 모두다 총살을 해서 죽여야만 한다. 이것이 한남의 본성이다."
"같은 민족을 처죽인 대통령과 정치인은 각성해라!!!"
"배달민족이 개가 되었나구나"'
나는 승리한 전쟁에서도 이렇게 비참하게 될 수 있음을 깨달았다. 우리는 영광스런 반공 투사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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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잘 쓴 건지 모르겠다.
이번 주말 내로는 완성해 볼 게
친구 소설책 많이 읽나요 - dc App
네
그 예전에 제 은사님께서 하신 말씀인데, 단순히 읽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스스로 정리하면서 분석하는게 중요하다고 하셨거든요. - dc App
등단도 하신 분이었는데,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참 중요한 말 아니었나 싶어서 친구한테 말해줘요 - dc App
아 그리고 칭찬 하면 마지막 부분은 좋았어요 - dc App
마지막 부분이요? 마지막이 아닌 데요? 감정이입이 풀려서 멈춘거에요. 결말은 나의 사랑스런 조국아 나에게 이러한 지옥을 주세서 감사함니다. 라는 문장으로 끝날 거임 - dc App
퇴고를.. 좀 많이 하셔야 될 것 같읍니다; - dc App
알겠습니다. 바로 쓴 거거든요 - dc App
퇴고 몇 번 거치고 다듬으면 괜찮을 듯
이건 개추감인데. - dc App
그냥 쭉쭉 쓰는것도 나쁘지 않을거 같은데... 문체 ㅗㅜㅑ
퇴고가 아주 많이 필요할듯. 글은 참 좋네
감사합니다. - dc App
우리 군은 많은 병력을 가지고 있고 그 병력 중 그런 일을 버리는 사람이 생길지도 모른 다는 생각을 해보기는 했는데 소설로 보니까 존나 참담하다
맞춤법검 검사기 돌리니까 처음에 띄어쓰기 한번만 안
고맙고 기분이 나쁘게 한 것 같아서 미안함 진짜 약먹고 있어서 이상한 놈이기는 함 컨샙은 아니다 어그로 끌생각도 아니고 공부를 해도 잘까먹고 그래
총든 미소녀는 어쩔 수 없지
어린친구가 쓴 글 같네
정부가 챙겨도 국민들이 저 모양이면 뭐.... 베트남전때 미군들이 귀국하면 저런 느낌이었을까
그와중에 총녀박이 오타쿠 행복사했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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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뭇거린 부분은 있지만 바로바로 썼음 - dc App
음... 북진멸공추 드림. 근데 국민들 반응이 디스토피아네. 전쟁을 이용해서 지 밥그릇 채우는 씹종자들 개많음ㅇㅇ - dc App
내가 문법나치 맞춤법나치 진짜 싫어하는데 친구 맞춤법이 너무 심해요 혹시 외국에서 살다 오셨나요? - dc App
퇴고를 안했어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