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시아 여행때 있었던 일 생각남.


스베들롶스크에 갔을 때의 일인데, 역에서 택시를 타고 숙소로 가는 길에 니콜라이 2세가 처형된 자리에 세워진 피의 성당앞을 지나갈 때의 일이었음.


난 로시아어를 못하고 일행중에 통역이 있었는데, 일행이 택시기사양반이 하는 말을 듣더니 막 웃는거임. 무슨 드립을 들었길래 공중... 아니 웃냐고 물었더니 기사양반이 이런 말을 했다 함


"저 곳이 니콜라이 2세가 죽은 곳이다.


푸틴도 곧 그렇게 될 것이다"


와, 이 무슨 용자. 뭐 스베들롶스크가 반푸틴성향 시장이 재선도 한 곳이라 그럴법 하긴 하다 싶은데, 푸틴 무섭단 말만 듣고 간 로시아에서 그런 용자를 직접 만나니 엄청 반갑기도 하고 웃기기도 하고 그랬음.


반 곡던시위에 2만명 나왔단 말 들으니 저 고사가 떠올라서.


그립습니다... 마트베이 동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