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에 지쳐 패잔병처럼 걸어가니까 다들 딱해보였는지 민간인들 특히 할배 할매들이 고생 많다고 지나가면서 이야기함

애들은 군인 보니까 좋아함 언제나 그렇듯이

존나 더웠지만 생수 제공은 없었음 동대 훈련 인솔 예비군들은 자기들끼리 따로 사비로 산건지 냉동시켜둔 생수 마시더라

기밀이지만 우리 동네 예비군은 부대찌개나 육개장을 항상 제공했는데 난 2연속 육개장이었다 다른 사람들도 2연속 육개장 많이 걸린듯하고 선택 같은거 못함 그냥 몇번부터 몇번까지 부대찌개 먹고 몇번부터 몇번까지 육개장 먹으러 간다 통보하고 끝이고 거리도 육개장집이 훨씬 멀고 부대찌개 집이 훨씬 가까운데 부대찌개 팀부터 먼저 보내더라 시발? 그것도 항상?

그리고 터덜터덜 동네 도는데 뒤에 짱깨 아줌마랑 애기가 중국말로 뭐라 하던데

예비군 어깨에 멸공 통일 피아식별띠 보고 무슨 생각 했을까 특히 멸공을 보고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