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79년 7월. 미 ‘AP’ 통신과 ‘뉴욕타임스’ 신문은 북한의 강제수용소 실태를 폭로하는

베네수엘라 시인의 수기가 사상 처음으로 출간됐다고 보도합니다.


주인공은 사리원 수용소에 6년 넘게 수감됐다 1974년 석방된 베네수엘라 시인 알리 라메다 씨.
라메다 씨는 국제 인권단체 앰네스티 인터내셔널의 지원으로 펴낸 수기에서

기아와 고문, 구타, 강제노동으로 혹사당했던 사리원 수용소의 실상을 자세히 전했습니다.
열성 공산주의자였던 라메다 씨는 평소 흠모하던 북한 정부의 초청으로 1966년 평양에 도착해 
조선외문출판사 스페인어 과장을 맡아 김일성 주석의 강연 등 선전물을 스페인어로 번역하는 일을 했습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감시와 고립된 생활, 14살 소년 김일성이 공산당과 혁명군을 이끌었다는 비현실적인 선전에 좌절합니다.


라메다 씨는 가족과 친구들에게 이런 실상과 북한이 진정한 공산주의 국가가 아니라는 내용의 편지를 썼다가 발각돼 체포됩니다.
이후 1년의 조사 끝에 미 중앙정보국 CIA 공작원이란 혐의로 20년의 노동교화형을 선고받고 사리원 수용소에 수감됐습니다.
라메다 씨는 유엔 가입을 시도하며 베네수엘라에 지원을 요청한 북한,

라메다 씨의 생사 확인과 석방을 먼저 요구한 베네수엘라의 협상을 루마니아가 중재하면서 1974년 9월 전격 석방됩니다.
베네수엘라는 그 해 북한과 수교를 맺었습니다.


라메다 씨는 이후 수용소의 잔인하고 혹독한 생활, 6천~8천 명으로 추산한 수감자들의 삶을 폭로하는 시집을 출간했고,

앰네스티 인터내셔널은 1979년 7월 그의 수기를 영문으로 출간했습니다.
북한 내 강제수용소 실태가 처음으로 국제사회에 소개된 겁니다.
국제 인권 전문가인 데이비드 호크 북한인권위원회(HRNK) 위원은 자신의 저서 ‘감춰진 수용소’에서,

라메다 씨의 수기가 사실상 북한 인권 실태 조사와 운동의 출발점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라메다 씨...좆두로는 당신의 뜻을 짓밟고 북괴와 붙어먹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