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하고 뭐든지 다 할 수 있을 것만 같던
밖에 모든 여성이 내 예비여친 일 것 같던
자신감은 순식간에 사라지고

아싸 복학생다운 대학생활과
역대급 취업난에 문돌이는 졸업직후 백수테크에 엉엉 울다
공시생이 되어 부모님의 기대를 저버리고
피시방에가서 롤과 배그로 내다버린린 3년
장수생이 되어
하루하루 세상을 저주하며
무릎나간 츄리닝에 깔깔이를 걸치고 살아간다

또다시 떨어진 시험
과거로 돌아간다면 비트코인이나 살텐데하며
되도않는 과거회귀를 바라며
현실도피적인 갓세계물 불법 망가나
보다 문득 드는 현실의 비참함에 배게만 적시는데..


그때 노량진 반지하 자취방 창문너머갑자기 마른하늘에 날벼락이 번뜩이고
그렇게 눈앞이 하얘지다

이것이 죽음인가?
싶은데..

그렇게 다시 캄캄한 천장이 눈에 익기 시작하는데
낯선 아니.. 무언가 낯익은 천장이 보인다

드르렁 드르렁 온갖 군데서 들리는 요란한 코골이소리
왠지 등이 배기는 잠자리
까실한 이불
퀴퀴한 냄새..

뭐지.. 내방이 아니었나하고 생각하던 그 때!

빰 빠빠빠 빠빠빠  빰빠라바바 빰빠라바바
빰 빠빠빠 빠빠빠 바 빰빠라바라바라바라 밤

후 후..  1대대. 1대대 기상입니다.

!
꿈에서도 족같던 그 나팔
그 방송


아니? 이세계는 커녕 306보충대라고?


원하던 과거회귀!
그 순간은 입대 다음날 아침 6시!


이제 다시 시작이다
이병 군붕이

무사전역과 원하던 비트코인을 살 수 있을 것인가!

지옥과도 같던 22개월의 리플레이뒤
전역후 첫날밤
그는 새 인생을 살 것인가?

아니면 다시 눈물 젖은 반지하방으로
돌아올 것인가?

로 소설 써줄 군붕이 찾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