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7월에 입대해서 연평도 터졌을때는 진짜 씹짬찌였지


그날도 행정작업 배우다가 개털리고 키보드 두들기며 통신반에서 다리흔들면서 상병놈 둘이 오늘 피엑스가서 뭐쳐먹을건지 토론하는거 듣고 있었는데


기억은 잘 안나지만서도 3시인지 4시인지 갑자기 상황이 걸리대


뭔일인가 싶었는데 부분대장이 와서 한다는말이 북한놈들이 포를 쐈대요


진심 뭔가 싶고 살짝 식은땀나고 진짜로 부모님 보고싶더라


개쫄아서 힝 하고 있었는데 그때 있던 윗선임들은 천안함때도 있었던 애들이니까 오히려 좀 덤덤하더라고


어차피 최전방도 아니고.. 며칠 전투복입고 대기하긴 했는데 나중가니까 그냥 뭐 후방 공병대대는 별거 없더라


김정일 죽었을때도 긴장감 오지긴 했는데 그땐 나도 짬쟁이였으니까 뭐 전면전 아닌 이상에야 우리가 할거 없는거 알아서 그냥 띵가띵가 했었지


그땐 우린 상황도 안걸렸던거 같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