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이냐 혁명이냐의 문제라서 그렇지.
저기 러시아 혁명이 나쁘다고 주장한 갤럼 역시도 댓글 도중에 나는 폭력혁명을 혐오한다고 대놓고 말한바가 있음.
그러면서 러시아 제국이 나름대로 근대화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고 주장했고.
즉 대체적으로 러시아 혁명에 대해서 부정하는 사람들은 당연히 프랑스 혁명에 대해서도 부정하는 경향성이 크고, (러혁과 프혁이 같이 자주 언급되는 이유)
이들은 개혁을 통해서 점진적으로 발전해야지 모든걸 뒤엎어버리는 폭력혁명을 이르키면 필연적으로 굶주림과 악탈 그리고 독재로 이어진다고 봄. 대놓고 말하면 나쁜 것이라고 보는거지.
이게 틀린건 아님. 실제로 따지고 보면 폭력혁명이 성공적으로 안착되는 경우는 거의 드무니깐......
반대로 러시아 혁명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저런 논리를 극혐에서 러시아 혁명 쉴드를 치는거지, 러시아 혁명 그 자체가 좋아서 옹호하는 트루-빨갱이들은 비교적 소수라고 봄. 당장 개념글로 올라간거 중 하나가 러시아 혁명이 대안적 근대화로써 악마화 할 필요가 없다는 게시물이였음.
즉 이들은 폭력혁명을 필요악으로 보기 때문에, 러시아 혁명을 공격하는 자들이 가진 부분 '폭력 혁명은 악이며 반드시 막아야 한다.'라는 부분을 싫어해서 필요 이상의 쉴드를 치는거 뿐임. 그래서 폭력적이긴 하지만 결과적으로 사회 진보에 긍정적이였던 프랑스 혁명을 자주 가져다 놓은 것이고.
사람들은 반대로 '그렇다면 저런 폭력 혁명이 악이고 막기 위해서, 강압적인 반-혁명 폭력을 써도 되는건가?'라고 하면서 싫어할 수 있음. 필자가 이 경우인데, 대체적으로 이 갤에서 러시아 혁명 쉴드 글을 올린편으로써, 볼셰비키 악을 언급하면서 백군의 폭력에 대해서는 별로 언급이 없었기 때문에, 사실 러시아 혁명 비판 글이 '필요하면 파리코뮌마냥 3만명 정도 죽이면서 혁명을 막아야 한다는게 저자의 본의 아닌가?'라는 생각을 들게 만들었음.
현대에 들어서면서 폭력 혁명의 논리가 약화되고 개혁의 논리가 강화되는 경향이 크긴 하지만 전자의 이념이 옳은지 후자가 이념이 옳은지는 아직 결정난 사항은 아님.
다만 양쪽 다 비판하면, 후자는 폭력 혁명의 결과물이 안좋은 경우가 훨씬 많았으며, 비윤리적인 학살이 존나 많이 일어났고, 독재는 덤이였다고 말하고 싶으며,
전자의 경우는 개혁 과정에서 기득권을 남긴 결과, 그 기득권의 자의로 인해 개혁이 무너진 경우도 많았다고 말하고 싶음. 극적인 사례가 왕당파 보수가 나치랑 협력해서 바이마르 공화국을 무너트린거지.....
간혹 러시아 혁명 쉴드러 보고 빨갱이라고 말하는데, 사실 러혁 쉴드러가 빨갱이 옹호러라긴 보다는 폭력 혁명 인정파에 가깝다고 말하고 싶어서 그랬음.
그렇다고 러시아 혁명의 비민주성,폭력성을 비판하는거에 피의쉴드치는건 에반데 애초에 나쁜걸 나쁘다고 비판하는거에 어쩔수없다 라고 변명해버리면 세상에 나쁜건 하나도 없음
그건 이 떡밥을 투척함 최초 발의자가 러시아 제국을 쉴드 치면서 폭력혁명을 부정한게 크다고 봄. 결국 발의자는 단순한 러혁 비판이 아니라 거대 담론을 건드려버리니 그 거대 감론을 옹호하는 사람들이 쉴드를 치는거지.
일단 먼저 난 개인적으로 제정러시아를 옹호할 생각은 추호도 없음 애초에 제정러시아가 병신이 아니였다면 혁명이 일어나지도 안았겠지 글쓴이가 러시아 제국을 쉴드치면서 폭력혁명을 비판했다면 제정러시아가 더 병신인 이유를 대는게 먼저지 러시아혁명의 비민주성과 폭력성을 실드치는건 진영논리에 가깝다고 생각함
거칠게 비유하면 일뽕들이 막장스러운 조선 후기를 언급하며 빌드업 준비하는거랑 비슷함. 갤럼들이 조선 후기 지체를 부정 할 수는 있어도 그게 일뽕 빌드업이라면 일뽕을 까기 위해서 조선 후기를 쉴드 칠 수 있을껄? 물론 최초 투척자가 일뽕급 악질이라는건 절대 아니지만
그걸 안좋게 얘기한다면 진영논리라고 볼수 있을거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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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그렇게 볼 수 있음. 근데 에당초 저런 시람들 논리를 보면 볼셰비키=자코뱅=전체주의=폭력혁명 금지 이런식으로 전방위적 진영 패싸움과 논리를 유도하는 경우가 많이사 자업자득이긴 함
욕 없이 곱게곱게 말하면 얘기가 더 잘 오고갈텐데 그 점이 아쉽소. 뭐 이러나저러나 잘알처럼 보이면 네넹 거리며 무비판 수용하고 보는 것들보단 훨씬 낫지만 - 기네스 덕후(서명 수집가)
암튼 열심히 투닥투닥하는 걸 보면 그 열의가 부렵구려… - 기네스 덕후(서명 수집가)
프랑스 혁명 공포정치 논쟁이 생각남. 주변의 적대적 환경이 공포정치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었다 vs 이런저런 말로 잘 포장되었을뿐 혁명이나 루이나 다를바 없다... 결국 이거 때문에 예전에 프랑스 사학계가 둘로 쪼개졌던걸로 기억함
헌팅턴식으로 거칠게 보면 결국 정치적 요구를 수용하지 못해서 정치불안정성이 증대되고 이게 혁명으로 진행된 것이고, 정치적 요구가 조절되었다면(그 것이 폭력적이건 자연스러운 것이었던 간에) 제정러시아의 발전이 이루어질 수 있었다는 점에서 키배가 났다고 봐야하는건가? 갤에서 한두번 저 주제로 키배 난게 아닌거 같은데
그정도면 키배가 안터짐. 러시아가 개혁을 시도했다면... 이라는 가정이니깐. 굳이 따지면 구 러시아 제국에게 개혁을 받아드릴만한 의지나 역량이 있었냐? 그리고 폭력혁명은 어떤 상황에서도 용납되지 말아야 하는건가? 에 가깝다고 봄
역사적으로 제정러시아의 정치제도가 정치적요구를 수용하지 못했으므로 조절될 수 있는 지점은 정치요구니까 그렇게 표현한 거고 전자를 이야기한거 맞읍니다. 후자는 너무 정치적인 논의라 말하기도 뭣함. 개혁과 혁명은 진영논리 근원의 하나이니까.
군사적 측면에서 러시아혁명사를 다루는게 아닌 이상에야 거진 다 본문같은 상황이 키배거리긴 함. 그렇다고 러시아혁명에 대한 사회주의 내부적 논쟁(크론슈타트 논쟁이라든가..)을 할 것도 아니니
일단 제가 스톨리핀 개혁에 대해서 언급한 것은 피의 일요일 이후 러시아는 실제 망한것과 다름없었다는 이야기에 대해서 그 사이의 기간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설명한 겁니다. 실제로 러시아 내각 내에서 보수적인 비트-스톨리핀-크리보셰인과 같이 주요 인물들은 러시아 내에서의 토지개혁과 농민의 삶의 질을 올리는 것의 필요성에 대해서 인지하고 있었고 실제 진행되었습니다. 사회혁명당이 아닌 입헌민주당 같은 자유주의 정당에서도 토지개혁의 필요성이 재기되고 있었으니까요.
문제는 1차대전 개전 이전까지 러시아의 경제적 구도가 개선되고 순항하던 과정은 맞지만, 정치적 자유와 발전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아 사회불만이 내제된 상황에서 1차대전을 발발시키는 오류를 범했던 역시 사실입니다. 그리고 전쟁중에 그런 불안정성을 니콜라이2세의 무능과 고집으로 해소하지 못하고 내각이 이를 통제하지 못한 결과가 혁명이라고 봅니다.
그러나 그 혁명과 내전의 과정에서, 일반적으로 발생하는 통제불능의 약탈이나 학살사태와 달리, 볼셰비키의 농민에 대한 탄압, 공출, 대기근의 발생은 철저히 정부주도로 체계적으로 이루어진 죄악이었고, 이것을 혁명과정에서 벌어진 어쩔 수 없는 일로 넘어갈 수 없다는 겁니다. 유사한 행위를 스페인 내전에서 프랑코가 저질렀으면 이건 인류사의 최대 비극중 하나로 남아있었을 겁니다. 방데 학살이 오랜 기간 쉬쉬 하고 넘어갔던 것처럼 "신격화할 필요도 없지만 악마화 할 필요도 없다"라는 이야기하는게 진짜 중립적인가 하고 다시 생각하게 합니다.
그래서 니 말에 반박에 존나 많은거야. 러혁에 왜 갑자기 방데 학살을 끌고 옴? 프랑코는 왜 끌고 오고? 남이 보면 왜 우파 전쟁 범죄는 강조 되는데 좌파 전쟁 범죄는 부각되지 않나요? 라고 보이는거고.
방데학살 먼저 끌고온건 쟤가 아니라 얘 까는놈이였는데
히다못해 니 글 올리오기전에 좌파 전쟁 범죄가 없었다! 라고 말하던 갤럼이 있었음? 니가 하려는건 본의건 아니건 다른 사람이 볼때에는 단순한 러시아 혁명의 악마화가 아니라 폭력 혁명 전체의 악마화로 해석될 여지가 충분함
적어도 이 글에서 방데 학살을 언급한 사람은 저 양빈 빆ㅡ밖에 없음